더 울버린

RNarsis의 다락방|2013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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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rsis의 다락방|2013년 7월 31일

이래뵈도 핵심 스포일러 장면 평판이 묘하게 안좋은 것에 비해선 나름 유쾌하게 본 작품입니다. 아니 정말로. 아예 기대를 낮춘 덕분인지 재밌게 봤어요. 80년대 B급 오리엔탈 액션 무비를 연상케하는 예고편을 좋은 의미로 배신합니다. 21세기인 지금 이런 식으로 나오면 이걸 비꼬는 장르 패러디 코미디로 가거나, 미묘하게 어깨에 힘이 들어간 진짜 시대착오 센스를 보여주기 마련인데, 적어도 이 영화 제작진들은 자신들이 그려갈 일본 월드가 얼마나 병맛인지 스스로 알고 있으면서도 그걸 부정하는 실수(사실 B급 클리셰를 부정하는 작품은 그 자체가 A급이 되지 않는 이상 하늘에 침 뱉는 실수를 저지르기 마련이죠. 장르 본질에 대한 고민 없는 클리셰 부정처럼 모래성 쌓기가 없거든요.)를 저지르지 않고 야심없이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