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한국영화 단상_엑시트, 사자(한국영화의 가능성 그리고 한계)

Just like tomorrow|2019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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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한국영화 단상_엑시트, 사자(한국영화의 가능성 그리고 한계)

Just like tomorrow|2019년 8월 22일

1. 엑시트와 사자는 한국영화가 지닌 장르적 장단점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작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 엑시트의 강점은 수평과 수직의 흐름을 적절히 교차하여 보여주면서 [발단-상승-위기-절정-하강] 이라는 스토리텔링의 기초에 아주 충실했다는 점이다. 조정석이 초반 옥상에 올라가는 과정을 차근차근 보여주면서 긴장감을 빌드업하면서 점차 옥상 달리기 - 다른 빌딩으로 올라가기의 계단식 구성이 매우 깔끔했고, 그 사이사이 깨알같은 에피소드들을 삽입하여 스토리가 늘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즐거웠던 장면은 클라이맥스에서 조정석과 윤아가 빌딩들의 옥상과 지붕을 거침없이 시원하게 달리는 장면이었다. 클라이밍은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긴장감을 조성하기 좋은 수직 구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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