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듣는 영화
By 토리의 자작글 공방 | 2015년 5월 31일 |
비긴 어게인. 음악으로 누군가는 사랑이, 누군가는 꿈이, 누군가는 삶이 다시 시작되는 영화. 조조로 보긴 했지만, 그냥 봤어도 돈 아깝지 않은 영화. 귀가 즐겁고,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거워지는 영화. 영화 내내 깔리는 OST는 한 장의 앨범을 듣는 것처럼 마음을 편하게 한다. 너무 시끄럽지도, 너무 조용하지도 않으면서 듣는 이가 몇 번을 들어도 편한 음악. 영화를 이끌어주고, 굳이 한글자막을 보지 않아도 그 자체로 즐거운 음악.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영화를 중간 중간에 환기시켜주는 깨알 같은 드립들. 눈물, 화보다는 음악을 하며 웃는 모습이 더 많이 나와, 보는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영화. 그레타가 화려한 무대 위도, 음반사와의 계약도, 사랑도 선택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노래를 많
[비긴 어게인] 가벼운 음악 묵직한 질문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3월 24일 |
![[비긴 어게인] 가벼운 음악 묵직한 질문](https://img.zoomtrend.com/2015/03/24/e0050100_551101de26c19.jpg)
지난해 두 편의 영화 주제가가 막대한 사랑을 받았다. [겨울왕국]의 'Let It Go'가 상반기의 주인공이었다면 하반기는 [비긴 어게인]의 'Lost Stars'가 인기를 독차지했다. 특히 [비긴 어게인]은 2007년 'Falling Slowly' 신드롬을 일으켰던 [원스] 존 카니 감독의 신작이며 주인공이 직접 노래를 부른 음악영화라는 사항으로 음악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에 힘입어 국내 개봉 다양성 영화로는 최초로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는 회사에서 쫓겨난 음반 제작자 댄(마크 러팔로 분)과 실연당한 싱어송라이터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분)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우연히 들어간 어느 바에서 그레타의 공연을 인상 깊게 본 댄은 그녀에게 음반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한다. 그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