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게임음악] 결전(決戦) - 파이널 판타지 6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3년 10월 19일 |
워낙에 유명한 곡이니 부연 설명은 필요없을 듯. 2부의 비공정 테마와 더불어 FF 6를 대표하는 BGM으로, 전반적으로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FF 4~7의 BGM 중에서도 전투 쪽에선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있는 명곡이다. 개인적으로 이 BGM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극중 보스전은 역시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마열차, 그리고 데스게이즈 전(戰). 좋은 전투 BGM은 유저의 몰입도 자체를 다르게 만들어 준다는, 좋은 예시가 된다.
[좋아하는 게임음악] 'Battle-b3' - 진 여신전생 4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4년 3월 14일 |
뉴트럴 루트를 제외하면, 결국 막판에 결판을 내야 하는 히로인 '이자보'와의 전투를 장식하는 BGM. 스토리 보스전과 더불어 본 게임상의 BGM 중 가장 평가가 좋은 곡 중 하나다. 게임 중에서 곡명이 공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OST가 발매되면 제대로 곡명을 덧붙여서 포스팅하자...'라는 생각이었는데 왠걸, OST의 곡명도 저거였다(3번 디스크에 수록...;). 시, 시크한걸?! 어쨌든 곡 자체는 상황의 비장미가 살아있는 좋은 전투곡. 다른 두 루트의 파트너와는 달리, 오로지 자신만의 신념을 바탕으로 길을 선택하는 이자보의 캐릭터가 잘 느껴진다.
[좋아하는 게임음악] '鳥児在天飛翔 魚児在河游泳' - 라이브 어 라이브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3년 8월 24일 |
SFC시절 스퀘어가 내놓았던 명작 RPG 중 하나인, '라이브 어 라이브'. 이 곡은 그 '라이브 어 라이브'의 시나리오 에피소드 중 하나인 쿵후편의 메인 테마 되시겠다. 질적으로 매우 뛰어난 덕에, 정말 버릴게 하나도 없는 이 게임의 BGM 중에서도 'Cry a live', '마왕 오디오'와 더불어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만한 명곡으로, 잔잔하면서도 장중한 리듬은 중화풍으로 설정된 배경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그 덕에 '뜻의 계승'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쿵후편의 시나리오를 끝내고 나면, 어지간해서는 잊혀지지 않게 되는 BGM이다. 어떤 의미론 스퀘어가 가장 빛나던 시기의 유산이라고 평해도 과언은 아닐 듯.
[좋아하는 게임음악] 'Catedral' - 진 여신전생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3년 5월 26일 |
메가텐 4로 달리면서 그 분위기(?)도 탈 겸해서 한 곡. 진 여신전생 1의 마지막을을 장식하는 던전인 카테드랄의 BGM이다. 키테드랄은 정말 구르다 보면 정말 욕이 안 나올 수 없는 거지같은 맵 구성과 토나오는 세이브 포인트 덕에, 게임을 클리어한 사람이라면 그 기억에 치를 떨 수 밖에 없는, 정말 지옥처럼 짜증나는 곳이다(어려운 것과는 다르다. 늘 이야기하지만 어려운 것과 짜증난다는 것은 게임에선 다른 개념이다) 덕분에 귀에 자연스럽게 남게 되는 곡이기도 하다. 아마 그만한 비중과 더러움(?)을 겸비한 던전은 이 시리즈에서 다시 보기 어려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