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 영리하게 만들어진 아가씨의 인생 찾기
By 블루링의 아름다운 신세계! | 2016년 6월 21일 |
몇년전에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보고 박찬욱 감독의 팬이 되었다. 영화의 내용이 독특하고 형식이 내용과 잘 어울어져 새로운 명품 영화를 탄생시켰고 상업적인 면에서 성공했고 예술적인 면에서도 깐느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음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확실히 잡은 영화가 올드보이였다. 이후에 만든 박쥐도 역시 올드보이의 뒤를 이어 상업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에서 모두 성공했다. 아가씨는 이렇게 상업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영화를 만드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다. 아가씨는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서구적인 이야기를 동양적으로 변경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영화는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일본인 아가씨(김민희)를 중심으로 그의 후견인 이모부(조진웅), 백작을 가장한 사기꾼(하정우), 조선인 하녀(김태
"록맨"을 영화화 하는군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10월 26일 |
현재 헐리우드에서는 정말 온갖 캐릭터들을 영화화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는 월리를 찾아서를 영화화 하려다가 지금은 별 이야기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했고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작품에 관해서 역시 솔직히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코스프레에 미쳐버린 일본과는 다르게 그래도 볼만한 영화로 만들어 낼 거라는 생각이 드는 점 정도랄까요. 이번 영화화는 헨리 주스트와 아리엘 슐만이라는 사람들이 추진한다고 합니다. 이 두 사람이 만든 작품은....... 바로 이겁니다;;;
뒷담화 : 감독이 미쳤어요
By 토니 영화사 | 2013년 3월 31일 |
원격조정이니 리얼리티 뭐니, 어쨋든 이 영화는 결국 영화 현장에 대한 애정고백이다. 최저인금은 커녕 최소한의 살아갈 만큼의 돈도 받지 못하고 일하는 스텝들과 스타 시스템이란 영화계의 병폐, 그럼에도 영화 현장에는 낭만이나 감동이라는 것이 있다. 학생이나 서너편의 상업영화를 연출한 감독에게나 똑같이. 영화가 인용한 히치콕의 말을 다시 인용한다. 영화에서는 감독이 신이고, 다큐멘터리에서는 신이 감독이다. <뒷담화 : 감독이 미쳤어요>는 영화일까 다큐일까. 이재용의 위치로 봤을 때, 그는 신처럼 LA에서 영화 현장을 바라본다. 자신은 그 현장에서 나와서. 그러나 감독이 없음에도 하늘이 도운 듯 촬영은 성공적으로 끝이 난다. 혹은 성공적으로 끝이 난 이야기를 찍었다. 하긴, 다큐건 영화건 사실 아무
라라랜드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7년 9월 12일 |
외골수 뮤지션과 성공지향 배우의 사랑 이야기 1. 고전미가 두드러지는 화면과 유연한 포착의 현대미의 만남 [라라랜드]는 정말 촌스러울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고전적인 화면 전환 방식과 지나치게 판타지적이고 작위적인 무대설정 등, 현대에 잘 안 쓰는 방법을 쓰기 때문입니다. 뮤지컬 영화라고 뮤지컬에서나 쓰던 조명효과를 드라마 파트에 쓰는 노골적인 방식은 촌스러움을 더 강조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원색으로 가득한 비비드 컬러는 또 어떻구요. 하지만 이런 고전적이고 유치할 수 있었던 연출 방식은 공감가는 서사와 유연한 카메라 워킹, 완급의 절제로 살려냅니다. 작위적인 무대설정은 꿈에 대한 은유로 그려지고, 비비드 컬러는 활동성과 개성을 더 강조하는 요소로 살아납니다. 이렇게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