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종마 (The Party at Kitty and Stud's, 1970)
By 조훈 블로그 | 2016년 4월 5일 |
'록키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탈리아 종마'는 영화 록키에서 주인공 록키의 링네임이다. 권투 시합에서 심판이 그를 소개할 때 '이탈리아 종마, 록키 발보아'라고 말한다. 이 별명에서 알 수 있듯 설정 자체가 순수 미국인이 아니다. 이태리계 미국인이라는 설정으로 당시 미소 냉전이라는 시대 배경과 맞물려 미국의 영웅을 만들고 싶었던 모양이다. 이탈리아 종마… 예컨대 정력의 상징이랄까? 이 영화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데뷔작인데 원제는 "The Party at Kitty and Stud's". 후에 스탤론이 록키 시리즈로 인기를 얻자, 록키에서 그의 별명이었던 '이탈리아 종마(Italian Stallion, 이탤리언 스탤리언)'라는 이름으로 다시 개봉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영화는 다름
[Gravity] 절대적인 고독과 절대적인 낭만 속에서 유영하는 그를 추억하며
By The Hottest State | 2013년 11월 7일 |
기대를 높이는 것은 때때로 쉬운 일이지만, 기대를 낮추는 것은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 노력은 잘 먹히지 않는다(...) 그래비티의 시사회가 열렸을 때 투이타 타임라인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며 질투심을 감출 길이 없었다. 나!도!그!체!험!을!빨!리!하!고!싶!다!고! 그리고 아이맥스 3D 예매가 일제히 오픈되었을때 다다다다닫다 달려가 살기좋은 우리 동네 CGV일산의 아이맥스 3D 명당자리를 획득했다는 말씀 음하하하. 아, 3D 넘 비싸서 지갑이 깜짝 놀랐음. 아무리 주말이래도 한장에 18000원이라니요 어머니! 기대로 시작해서 절규로 끝난 맥락없는 첫문단을 뒤로 하고, 이제 영화를 본지 한달 정도 지났는데 지난 한달동안 너무 힘들었다. 아 영화 떄문은 아니고, 내 삶이. 상황이
그래비티(Gravity) / 러시아, 미국. 우주 쓰레기 좀 치우지?
By 영화, 서평 그리고 사진 | 2013년 10월 20일 |
그래비티(Gravity) : 질량을 가진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힘이다. [출처 : 위키백과] 제목만으로 유추하기 힘든 영화이지만, 포스터를 보면 내용이 충분히 짐작 된다. 스릴과 긴장감 보다는 영상미가 특히 더 뛰어난 영화였다. 특히 눈에 띈 것은, 등장 인물이 몇명 안된다는 점이다. 우주에서 작업하는 사람들과 교신하는 '휴스톤'조차 얼굴 한번 안 보여준다. 아마 감독은 이러한 부분을 통해, 절대 고독의 우주를 표현하고 싶어 했다. 영화는 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중 하나를 이야기로 풀어냈다. 아마 조금 주의 깊게 천문학 관련 소식을 봤던 사람이라면 들어 봤을 것이다. '우주 쓰레기' 우주 쓰레기 : 우주에서 이동하는 활용되지 않는 모든 인공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