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박스오피스 '국가부도의 날' 그리고...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8년 12월 11일 |
'국가부도의 날'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 그리고 2주만에 거뜬하게 손익분기점을 넘었습니다. 올해 한국 영화 중 대형 블록버스터의 실패가 연이어진 가운데, 100억대 블록버스터까지는 아니지만 비교적 체급이 큰(제작비 70억원) 이 영화가 성공적인 흥행을 보여주는군요.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1% 감소한 63만 1천명, 누적 272만 4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224억원. 손익분기점 240만명을 거뜬하게 넘었고 300만대까지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2위는 전주 그대로 '보헤미안 랩소디'입니다. 정말이지 기세가 멈추지 않네요. 주말 59만 7천명, 누적 706만명이 들면서 700만 고지를 밟아버렸습니다. 며칠 전 일본에 갔을 때 거기서도 관련 특집 코너 같은 게 가는
보헤미안 랩소디 - 라이브 에이드, 눈물과 감동의 클라이맥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8년 11월 10일 |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공항 노동자로 일하는 파록(레미 말렉 분)은 스스로 이름을 프레디로 바꾸고 기타리스트 브라이언(귈림 리 분), 드러머 로저(벤 하디 분)의 록 그룹의 보컬리스트를 맡게 됩니다. 베이스트 존(조셉 마셀로 분)까지 참가해 4인조가 된 뒤 그들은 밴드 이름을 ‘퀸’으로 짓습니다. 퀸은 첫 번째 앨범의 대히트로 성공 가도를 질주합니다. 보헤미안 프레디 머큐리의 광시곡 ‘보헤미안 랩소디’는 20세기 후반을 풍미했던 록 그룹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굵고 짧았던 생애를 포착합니다. 브라이언 싱어가 연출을 맡았지만 도중에 해고되고 덱스터 플레처가 후반 작업을 맡았습니다. 서두의 20세기 폭스의 로고에 삽입되는 팡파르부터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
보스 베이비, 공각기동대 북미 개봉 첫날 성적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7년 4월 1일 |
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은 2편.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The Boss Baby' 개봉.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한국에는 '우리 집 꼬마 대장님'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한국에는 5월 개봉 예정이군요. 377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1550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1위를 기록. 여기에 해외수익 2121만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700만 달러 정도. 북미 첫주말 수익 예상치는 3500만 달러 정도군요. 제작비 1억 2500만 달러를 생각하면 그냥저냥한 출발인듯. 2주차부터의 흥행 + 해외흥행이 중요하겠죠. 북미 평론가들의 반응은 별로고 관객 반응은 그럭저럭? 한국에도 이번주 개봉한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국내 박스오피스 '스파이' 우여곡절 끝에 1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9월 10일 |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주연 '스파이'가 박스오피스 왕좌에 올랐습니다. 원래 이명세 감독이 연출하고 '미스터 K'라는 제목으로 진행중이었다가 감독이랑 제작사랑 아웅다웅하더니 촬영 중단, 대체할 감독을 물색하여 40일만에 촬영이 재개되었고 결국 이승준 감독이 연출하는 '스파이'가 된 영화죠. 보통 이런 식으로 삐걱거린 물건이 잘 되는 경우는 보기 드문데, 일단 시작은 그 보기 드문 케이스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78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3만 1천명, 한주간 100만 1천명이 드는 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니까요. 다만 이 영화는 순제작비만 80억원에 달하고, 손익분기점이 330만명인 영화라서 아직 축배를 들기에는 이르죠. 2주차부터의 흥행이 정말 중요할 겁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