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향하는 곳, 경수에게.
By 동백꽃 | 2015년 1월 11일 |
스물 세번째 생일을 축하해. 벌써 세 번째로 축하해주는 너의 생일이야. 경수야. 자기가 한 말은 반드시 지키는 멋진 사람. 매번 상상 이상의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마법같은 사람. 힘들고 지친 팬들을 다독거려주는 따스하고 다정한 사람. 고마운 사람. 힘들고 어려워도 자기 자신을 지키고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사람. 그리고 여전히 꽃같은 사람. 아름다운 사람. 그래서 나는 여전히 네가 좋다고, 여전히 네가 자랑스럽다고, 나는 계속 너를 믿고 사랑하면 되겠구나 싶어. 네가 보여준 기적같은 일들에 나는 정말 고마웠어. 너는 앞으로도 기적을 만들어주겠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너는 늘 아름다울테니까 나도 그런 경수를 더 소중히 할 수 있도록, 네가 부끄럽지 않도록 멋진 팬이 되어 너를 응원할게. 모
送舊迎新
By 동백꽃 | 2013년 1월 1일 |
2012년의 마지막 마마. 애들 입김에 놀랬고, 하얗게 질리고 빨갛게 물든 얼굴에 다시 또 놀랬고, 욕나오는 카메라 워크에 놀랬던 무대. 정말 고생했다 우리 애들. 스튜디오로 돌아온 엑소는 정말 귀여웠다. 가수가 되어 처음으로 맞이하는 연말에 잔뜩 신난 모습에 괜히 나까지 설레였다. 그래도 계속 생각한 거지만 그저께와 오늘 너무 생각 없이 난도질한 마마 무대는 좀 화가 난다. 나르시즘에 도취되어 시간과 전파을 낭비하는 박모씨 타임 1/5만 줄여도 우리 애들 마마 완곡 다 하고도 남아서 히스토리나 너세상까지 봤을텐데 말이다. 내 눈과 귀는 소중한데 고운 것(=우리 애들)만 보고 들어도 모자랄 시간에 그런 흉측한 것을 강제로 보고 있어야 해서 화가 났다. 애들 보느라 1분 1초가 아까운 삶인데 방송사는
[스윙키즈] 시대에 대한 직시와 응시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12월 11일 |
익무 시사회로 본 스윙키즈입니다. 탭댄스와 6.25, 그리고 수용소다보니 북한이 주요 소재의 한국영화라는 점에서 사실 그렇게 기대되지는 않았는데 강형철 감독이 상당히 잘 뽑아냈네요. 써니도 그렇~게 좋게는 보지 않았던지라 애매하긴 했는데;; 거제도 수용소의 북한 이야기와 탭댄스, 인종차별이나 다양한 문제들을 어때야 한다 등의 왜곡된 시선으로 보여주는게 아니라 양쪽 모두를 균형있게 다루면서 그냥 나열하듯이 연출하여 근래들어 이렇게까지 묘사한 감독이 있었나 싶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탭댄스 등의 시대상을 뛰어넘는 인간의 흥에 대한 것도 상당히 잘 표현해서 괜찮았네요. 특히 음악이다보니 더 와닿는게~~ 다만 좀 스피디한 양키센스같은 연출이어서 약간은 호
인공지능기술이 극한직업 배우에 미치는 영향
By 새날이 올거야 | 2018년 4월 18일 |
2007년에 개봉한 영화 '300'은 매우 스펙터클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로,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가 이끄는 300명의 군인이 무려 100만 명에 이르는 페르시아군을 상대로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런데 나중에 알려진 제작 후일담은 우리를 더욱 놀라게 할 만한 것이었다. 그 멋진 장면 하나하나가 실은 전량 스튜디오 내부에서 촬영됐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인물을 제외한 배경 영상은 죄다 CG로 작업된 결과물인 셈이다. 이 영화의 제작 과정을 소개한 모 TV 프로그램에서는 배우들이 스튜디오 내부 푸른색 스크린 앞에서 매우 진지한 연기를 펼치던 장면을 전파로 내보낸 바 있다. 실제로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신은 수많은 적들을 향해 칼을 들고 높이 솟구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