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게임음악] 'Battle-b3' - 진 여신전생 4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4년 3월 14일 |
뉴트럴 루트를 제외하면, 결국 막판에 결판을 내야 하는 히로인 '이자보'와의 전투를 장식하는 BGM. 스토리 보스전과 더불어 본 게임상의 BGM 중 가장 평가가 좋은 곡 중 하나다. 게임 중에서 곡명이 공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OST가 발매되면 제대로 곡명을 덧붙여서 포스팅하자...'라는 생각이었는데 왠걸, OST의 곡명도 저거였다(3번 디스크에 수록...;). 시, 시크한걸?! 어쨌든 곡 자체는 상황의 비장미가 살아있는 좋은 전투곡. 다른 두 루트의 파트너와는 달리, 오로지 자신만의 신념을 바탕으로 길을 선택하는 이자보의 캐릭터가 잘 느껴진다.
[좋아하는 게임음악] '鳥児在天飛翔 魚児在河游泳' - 라이브 어 라이브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3년 8월 24일 |
SFC시절 스퀘어가 내놓았던 명작 RPG 중 하나인, '라이브 어 라이브'. 이 곡은 그 '라이브 어 라이브'의 시나리오 에피소드 중 하나인 쿵후편의 메인 테마 되시겠다. 질적으로 매우 뛰어난 덕에, 정말 버릴게 하나도 없는 이 게임의 BGM 중에서도 'Cry a live', '마왕 오디오'와 더불어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만한 명곡으로, 잔잔하면서도 장중한 리듬은 중화풍으로 설정된 배경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그 덕에 '뜻의 계승'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쿵후편의 시나리오를 끝내고 나면, 어지간해서는 잊혀지지 않게 되는 BGM이다. 어떤 의미론 스퀘어가 가장 빛나던 시기의 유산이라고 평해도 과언은 아닐 듯.
[좋아하는 게임음악] 'Catedral' - 진 여신전생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3년 5월 26일 |
메가텐 4로 달리면서 그 분위기(?)도 탈 겸해서 한 곡. 진 여신전생 1의 마지막을을 장식하는 던전인 카테드랄의 BGM이다. 키테드랄은 정말 구르다 보면 정말 욕이 안 나올 수 없는 거지같은 맵 구성과 토나오는 세이브 포인트 덕에, 게임을 클리어한 사람이라면 그 기억에 치를 떨 수 밖에 없는, 정말 지옥처럼 짜증나는 곳이다(어려운 것과는 다르다. 늘 이야기하지만 어려운 것과 짜증난다는 것은 게임에선 다른 개념이다) 덕분에 귀에 자연스럽게 남게 되는 곡이기도 하다. 아마 그만한 비중과 더러움(?)을 겸비한 던전은 이 시리즈에서 다시 보기 어려울 듯.
[좋아하는 게임음악] シズメシズメ - 함대 컬렉션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6년 2월 19일 |
그 악명 높았던 이벤트인(더불어 본인이 본 게임을 접은 시점 근처이기도 해서 더 기억이 나는(...)), AL/MI 작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보스전 BGM. 게임에 비해 BGM의 퀄리티가 매우 높은 함대 컬렉션이라는 물건 안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전투 BGM 중 하나로, 가사의 내용은 심해서함 입장에서 아군에게 보내는 저주. 원래 역사에서도 일본이 떡발렸던 전투였던데다 이벤트 자체의 괴랄한 난이도와 어우러지면서 엄청나게 강한 인상을 남긴 BGM이 되었다. 그 영향인지 15년 봄 이벤트에서도 같은 제목의 리메이크(라고 볼 수 있는) 곡이 보스전에 사용되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BGM(팬심의 영향인지 제 9회 게임음악 베스트 100에서도 무려 17위에 랭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