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인과 연 (2018) / 김용화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8년 10월 10일 |
출처: 다음 영화 저승사자로 49명의 영혼을 구하기 직전 자신들의 부활을 걸고 김 병장(김동욱)에게 원한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강림(하정우)에게 염라(이정재)는 수명이 다 된 혼을 거두지 못하게 막고 있는 성주신(마동석)을 제압하라는 임무를 준다. 강림이 김 병장과 재판을 받기 위해 지옥을 헤매는 동안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은 성주신과 담판을 지으려 한다. 저승과 저승사자, 성주신과 원혼에 이르는 불교에 영향을 받은 전통 신앙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신파를 조금 섞어 코미디와 활극으로 엮은 변종 영화. 전통 신앙을 차용하고 세계관을 구성한 것은 원작에서 대부분 가지고 왔고 상영시간에 맞추어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방식은 작가가 이전까지 성공했던 한국적 장르의 틀을 따랐다. 원작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길
인천상륙작전 - 불굴의 의지을 보다
By 블루링의 아름다운 신세계! | 2016년 7월 24일 |
리암 니슨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드디어 개봉한다. 리암 니슨은 맥아더장군을 연기하는데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외모부터 맥아더를 닮아 맥아더역에 적임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개봉일 : 2016년 7월 27일감독 : 이재한출연 : 이정재(장학수), 이범수(림계진), 리암 니슨(맥아더 장군), 진세연(한채선)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서울이 함락되고 한달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지역이 북한의 속아귀에 들어가게 되자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인 더글라스 맥아더는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다.이처럼 잘 알려져 있는 사실에 허구를 첨가해 최고의 작전을 펼치는 부대원들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얼마나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인천에 상륙하는 부대원들의
관상 - 밋밋하고 평범하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9월 14일 |
※ 본 포스팅은 ‘관상’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조선 문종 때 용하다고 이름난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은 처남 팽헌(조정석 분)과 함께 한양으로 상경해 기생 연홍(김혜수 분)의 집에서 관상을 보다 좌의정 김종서(백윤식 분)의 수하가 됩니다. 문종 사후 어린 단종이 즉위하자 김종서는 단종의 숙부 수양대군(이정재 분)의 찬탈을 막기 위해 견제합니다. 한재림 감독의 ‘관상’은 양분된 권력의 극한대립 속에 휘말려 비극을 맞이하는 관상가의 운명을 묘사하는 사극입니다. 조선 시대 초중반 배경의 궁중 사극으로 실제 발생한 정변을 소재로 하며 비극적 결말이라는 요소는 2005년 작 ‘왕의 남자’를 연상시킵니다. 중요 등장인물이 눈이 멀게 된다는 설정도 동일하며 ‘왕의 남자’에 참여했던 이병우가 맡은 서
범죄 도시 2 – 슈퍼히어로 마동석, 신파 없어 쾌적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2년 5월 20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베트남에 간 마석도 이상용 감독의 ‘범죄 도시 2’는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베트남에서 한인들을 납치 살해한 강해상(손석구 분) 일당을 검거하는 줄거리입니다. 전편 ‘범죄 도시’가 서울을 중심으로 조선족과의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면 ‘범죄 도시 2’는 공간적 배경을 해외로 확장했습니다. 물론 클라이맥스는 한국입니다. 마체테와 같은 이국적 요소를 끌어와 액션을 강화하고 영어에 능하지 못한 마석도가 베트남에서 좌충우돌해 유머와 긴장감을 보강했습니다. 시간적 배경은 2008년으로 스마트폰의 일반화 이전을 다뤄 경찰의 수사도 현시점에서 보면 다소 뒤처지는 감이 있도록 연출되었습니다. 전편 강점 충실히 계승 ‘범죄 도시 2’는 ‘범죄 도시’의 장점을 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