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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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의 영화
작년에 봤던 영화들 중에서 짤막한 글이라도 기록을 남겨야겠다 싶은작품들을 골라보았다. 올해는 바로바로 기록들을 남겨두어야지. 1. 케빈에 대하여-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남겨준 영화. 신형철 평론가는 실패한 사랑의 기록이라는 표현을 썼던데, 나는 그의 글이 읽을수록 더 좋아진다. 아무튼, 부모도 아이가 처음 겪어보는 대상이고, 아이도 한 세상의 시작점이 부모인지라이 둘의 관계는 삶의 큰 변화, 경험을 거치면서 변해가는 관계일터이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아이의 '엄마' 가 된다는 건서로에게 버거운 일이겠지. 에바는 서툴렀고, 케빈은 서툰 엄마의 사랑을 원했을 뿐인데-사랑의 엇나간 수신호가 큰 상처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참극은 아니더라도, 어디에나 어느 가족에서나 일어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