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한옥에서 여유로운 한 때 - 최순우 옛집
By 전기위험 | 2013년 4월 24일 |
성북동에 있는 최순우 옛집. 이전(이라지만 벌써 8개월도 전이다!)의 서울성곽 구경 코스의 연장선상의 답사를 하려고 성북동의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심우장을 검색하다가, 관련 검색어로 뜨길래 찾아간 곳이다. 최순우 선생은 미술사학자로 80년대에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하는 등 대한민국 문화사에 한 획을 그으신 분이라 한다. 사실 이 설명만으로는 감이 잘 안 왔는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책의 저자라 하니 '아 그 분이구나!' 하게 되었다. 1930년대에 지어진 집으로 한때 없어질 뻔한 것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시민 성금으로 매입하여 일반에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일, 월요일에는 휴무이며 다른 날의 오픈시간도 길지는 않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유지되고 있는 곳이
청도 운림고택 - 커다란 창고가 중심이 되는 국내 유일의 내시 가옥
By 건축사 박정연의 건축 디자인 여행기 | 2024년 3월 10일 |
인왕산(仁王山) 등산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2년 10월 7일 |
경복궁의 서쪽에 위치한 인왕산(仁王山)으로 친구 준짱과 가을맞이 등산을 다녀왔다. 한강자전거도로에 들어서서 약속장소인 경복궁역을 향하여 자전거를 달리기 시작했다. 중랑천자전거길을 거쳐서 청계천로에 들어섰다. 시설관리공단 사거리에서 청계7가 사거리까지는 청계천에 가까운 도로 안쪽으로 자전거전용도로가 나 있어서 차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다소나마 덜 수 있었다. 청계5가에서 을지로5가로 내려와 주행도로를 바꾼 후 을지로입구까지 달렸다. 명동에서 볼일을 본 후 시간이 남았기에 지난주에 오픈한 서울시청 신청사에 들러보았다. 신청사 후문 쪽에 위치한 자전거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내린 후 건물 내부에 들어가보았다. 일반에겐 1층 로비만 공개된 상태였다. 옥상 정원은 10월 18일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느 여름날의 전주 힐링기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9월 26일 |
지난 여름의 어느 주말. 1) 뭔가 일 하나를 끝내어 자축하고 싶었던 나는 무진장 놀러가고 싶었고 자유를 만끽하고 싶었다. 그래서 짐을 대충 싼 뒤 버스 터미널로 갔다. 버스 시간을 보니 전주 아니면 목포가 딱 맞겠더라. 누군가 목포보단 전주가 낫겠다고 했고 난 그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그래서 전주로 갔다. 2) 전주로 가는 버스는 프리미엄 버스였다. 좌석이 무지 넓고 TV가 나오고 커텐이 달려있고 누울 수 있었다. 짱 편했다. 3) 중간에 휴게소에서 공주 밤빵이랑 사또밥을 사먹었는데 핵 맛있었다. 공주 밤빵... 그 달콤 담백한 맛... 공주의 자랑이라 할 수 있겠다. 번창해서 인천에도 지점 내줬으면. 그럼 맨날은 아니더라도 주말마다 사먹으러 갈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