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기술이 극한직업 배우에 미치는 영향
By 새날이 올거야 | 2018년 4월 18일 |
2007년에 개봉한 영화 '300'은 매우 스펙터클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로,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가 이끄는 300명의 군인이 무려 100만 명에 이르는 페르시아군을 상대로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런데 나중에 알려진 제작 후일담은 우리를 더욱 놀라게 할 만한 것이었다. 그 멋진 장면 하나하나가 실은 전량 스튜디오 내부에서 촬영됐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인물을 제외한 배경 영상은 죄다 CG로 작업된 결과물인 셈이다. 이 영화의 제작 과정을 소개한 모 TV 프로그램에서는 배우들이 스튜디오 내부 푸른색 스크린 앞에서 매우 진지한 연기를 펼치던 장면을 전파로 내보낸 바 있다. 실제로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신은 수많은 적들을 향해 칼을 들고 높이 솟구치는
하나의 이미지로 굳어진 사람들
By 나는 무엇을 보기 위해서... | 2017년 2월 10일 |
간혹 뛰어난 명연기를 보여주지만 하나의 이미지로 굳어진 그저 좋다고 보기는 어려운 배 우들이 꽤 있다. 어떤 드라마나 영화 심지어 성우 더빙을 할 때도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배역을 어울리다 못해 강신이 된 마냥 수준의 연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들은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는 새로운 작품이 등장하지 않으면 이미 굳어진 이미 지에 맞춘 배역만 맡게 되는 비극이 생긴다. 그들의 연기를 보는 우리는 즐겁지만 배우 자 신에게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그들은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들을 보여주 기를 원하는 법인데 너무 어울린다는 이름 하에 고정된 이미지로 반복된 역할만 맡게되는 딜레마를 말이다. 사실 그들은 기존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배역을 맡아도 무리 없이 소화 가능하면서 오랜
007 살인 번호 - 본드 시리즈 기념비적 첫 영화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8월 1일 |
![007 살인 번호 - 본드 시리즈 기념비적 첫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5/08/01/b0008277_55bc0e4d631a9.jpg)
※ 본 포스팅은 ‘007 살인 번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보부 요원 스트랭웨이즈(티모시 목슨 분)가 자메이카에서 의문의 암살을 당합니다. 자메이카에 파견된 007 제임스 본드(숀 코너리 분)는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능한 섬 크랩 키의 소유자 닥터 노(조셉 와이즈먼 분)를 의심합니다. 시리즈의 첫 영화 테렌스 영 감독의 1962년 작 ‘007 살인 번호(원제 ‘Dr. No’)’는 이언 플레밍 원작의 첩보 소설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처음으로 영화화한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반세기를 넘어선 현재까지 왕성하게 속편이 제작되고 있는 만큼 ‘007 살인 번호’에는 향후 시리즈의 원형이 되는 요소들로 가득합니다. 총구의 시점을 통해 007을 포착하는 ‘건 배럴 시퀀스(Gun b
로미나, 백인 트로트 가수의 바람직하지 못한 겸업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6월 9일 |
![로미나, 백인 트로트 가수의 바람직하지 못한 겸업](https://img.zoomtrend.com/2015/06/09/e0050100_557644f089567.jpg)
최근 방영 중인 KBS 일일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에서 낯익은 외국인이 보인다. 한국 남자와 결혼했지만 미혼모가 된 무명 트로트 가수 '미나'를 연기하는 로미나다. 그녀는 외국인들의 한국 정착 생활을 다룬 KBS 교양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려 왔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프로그램의 게스트, 패널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또 한 명의 외국인 스타가 탄생할 조짐이다. 사실 로미나는 이미 높은 지명도를 획득한 상태다. 2013년 가을, 직접 기타를 치며 '동백 아가씨'를 부른 영상이 유튜브에서 큰 관심을 샀고 그 덕에 이미자의 콘서트에도 서게 됐다. 이후 [불후의 명곡], [가요무대]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마주했다.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