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더 – 스릴러 연상, ‘아무르’-‘메멘토’ 합친 듯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1년 7월 25일 |
※ ‘아무르’와 ‘더 파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에 시달리는 아버지 ‘더 파더’는 플로리앙 젤레르 감독이 본인이 집필한 2012년 작 희곡 ‘Le Père(아버지)’를 직접 각색해 영화화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해 기억을 잃어가는 안소니(안소니 홉킨스 분)와 딸 앤(올리비아 콜먼 분)의 부녀 관계를 묘사합니다. 앤은 런던의 자신의 집에 도우미를 고용해 안소니와 함께 살려 하지만 도우미들이 안소니의 괴팍함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는 일이 반복됩니다. 남편 폴(루퍼스 슈얼 분)과 함께 파리로 이사하려는 앤은 안소니를 어찌할지 고심합니다. ‘더 파더’는 노환에 시달리는 노인과 가족의 고통을 묘사한다는 점에서 2012년 작 ‘아무르’와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무르’의 결말에
아마겟돈 타임 - 세상이 흔드는 아이들의 성장담
By 오늘 난 뭐했나...... | 2022년 11월 26일 |
이 영화를 결국 추가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감독의 자전적인 작품을 아주 자주 골라 보는 편은 아닙니다만, 공개 되 보면 대부분이 괜찮다 보니 결국 보게 되는 면들이 좀 있긴 해서 말이죠. 이 영화 역시 나름대로 기대를 많이 하게 된 작품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역시 어느 정도 자전적이 닝야기인 데다가, 해외에서 이미 어느 정조 좋은 평가를 받고 들어온 케이스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물론 죄근에 평론가와 일반 관객의 평이 확연하게 갈리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보니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제임스 그레이 라는 감독을 좋아하게 된 작품은 에드 아스트라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에 정말 을 좋지 않게 하는 분들도 꽤 있긴 했습니다만, 저는 이 영화가 가져
"닉슨" DVD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3월 29일 |
솔직히 이 영화는 어렸을 적에 표지만 본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한 번도 보진 않았죠.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초기 DVD이다 보니, 표지는 정말 비디오 시절꺼를 그대로 썼습니다. 서플먼트 표기는 아예 없습니다. 있는지도 상관 없긴 하지만 말입니다. 알판은 참;;; 뭐, 그렇습니다. 한 번 보고 판단 해야겠죠.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의 만남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4월 1일 |
아카데미 남녀 주연상 수상자인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의 출연만으로도 볼 가치가 넘치는 영화 [더 파더] 시사회를 친구와 관람하고 왔다. 카운터테너의 노래가 흐르는 오프닝, 기억을 조금씩 잃어가는 아버지를 살피는 딸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보편적이고 대부분의 사는 곳에서 겪을 고령의 부모와 자식의 모습이 전개되었다. 어떻게 부모님을 모시고 나의 삶을 이어갈지, 우리나 서양이나 매우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새삼 느꼈다. 영국의 고풍스런 집의 인테리어와 영화음악으로 자주 나오는 마리아 칼라스의 아리아 등 격조있는 분위기와 두 명배우의 연기가 어우러져 어느새 숨을 죽이며 이야기에 빠졌다. 한편 소재로 다루고 있는 '치매'에 대한 보통의 신파적 접근과 달리 공포와 서스펜스가 불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