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
By 와니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5년 2월 13일 |
본래 그렇게 기대하고 있던 영화는 아니었는데 평이 너무 좋아서 오늘 보고왔습니다. 4DX 상영을 제외하고는 상영시간이 맞지 않아서 의도치않게 4DX로 관람을 했습니다. 매튜 본 감독의 전작 킥 애스처럼 B급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영화로 옛날 첩보영화들의 오마주격인 작품입니다. 포스터로 <007 포 유어 아이즈 온리(For Your Eyes Only, 1981)>를 패러디하는 것에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코믹하고 만화적인 작품이라 리얼리즘을 중시하는 요즘 첩보영화들과 달리 옛날 첩보영화에 나오던 기발한 장비들도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 로저무어 주연의 본드 영화들을 좋아해서 몹시 반가웠습니다. 캐스팅도 매우 화려합니다. 킹스 스피치에서 말더듬이 왕으로 나왔던 콜린 퍼스가 젠틀한 스파이 갤러해
한꺼번에.
By 시불렁시불렁 | 2015년 3월 30일 |
*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낄낄거리고 의자를 손으로 때려가면서 본 영화. 다른 모든 관객들도 그랬으니 부끄럽진 않았다....고 말해놓으련다. 71년생 젊은 감독이 헐리우드 영화판, 특히 첩보물 바닥에 대놓고 선언한 느낌이다. 이제 시대가 바꼈어요 아저씨들, 제임스 본드 빠잉. 뭐 대강 이렇게. 콜린 퍼스(영화 속 이름이 해리였나 벌써 기억이 가물....)의 어이없는 죽음은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하는 거라 봐도 무방할 듯. 하지만 빠지면 섭섭한 요소들은 다 가져온 미덕이 이 영화를 엄청나게 히트치게 만든 것 같다. 본드걸과 대치되는 스웨덴 공주, 구석구석에서 튀어나오던 섹시한 무기들,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royal english! 영국 악센트의 향연까지. 여러 모로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