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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과 거짓말 <빅> 13회
뒷심이 약한 건 홍자매 드라마의 어쩔 수 없는 징크스인가요. 비밀이 밝혀져도 후폭풍이 여전히 심하지 않죠. 아니 비밀이 밝혀진다고 해서 더 놀라울 것도 없다고 봐요. 문제는 과연 저런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다면 이 사랑을 선택하는 최종적인 결정권은 누구에게 있는 것인가. 그 화살이 결국 다란(이민정)에게 돌아가고 말았어요. 경준의 아버지가 윤재부 서인욱(조영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다음 다란에게 윤재와 경준 사이에 놓인 자신의 처지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로 마리(배수지)를 만나게 되는 장면으로 넘어오죠. 사람들은 악녀라고 욕할지 모르지만 제가 볼 때 에 있어서 가장 이성적으로 대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