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역류, 1991
By DID U MISS ME ? | 2021년 1월 14일 |
TV 뉴스나 대화를 통해 많이 듣고 또 쓰게 되는 표현, 화마. 불 화(火)에 마귀 마(魔)를 쓴다. 이렇게 불을 마귀에 비교할 정도로, 우리 인간은 불을 원초적으로 두려워한다. 때문에 소방관을 주인공으로 삼는 일련의 영화들에서는 이 '불'이라는 존재를 마귀나 악마에 비할 정도로 의인화해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소방공무원들의 원픽 영화라는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 영화의 전개는 넓게 보면 투 트랙이다. 우선, 화염과 싸우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담아낸 재난 장르 영화로써의 한 줄기가 존재한다. 이건 뭐 이 영화의 기본이라 사실 당연한 것. 그리고 이에 이은 두번째 스토리 줄기는, 연쇄 방화범을 잡기 위한 화재 감식반의 활약을 다룬 미스테리 추적극으로써 전개된다. 여기에 이 두가지 줄기를 하나로 단디
"노바디" 블루레이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3년 4월 18일 |
이 타이틀은 사실 4K로 살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다만 화질도 그렇고, 굳이 4K가 필요한 타이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일반 블루레이로 샀습니다. 케이스 전면은 좀 괴랄하긴 합니다. 서플먼트가 좀 되는데, 음성해설은 아쉽게도 한글자막이 지원 되지 않습니다. 디스크는 유니버셜 특유의 심플함이긴 한데, 솔직히 디자인이 좋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내부는 영화 장면중 하나 입니다. 영화 자체가 굉장히 만족스러운데다 심플해서 자주 다시 보게 될 영화이긴 합니다.
국내에도 쿠엔틴 타란티도 컬렉션이 나왔는데 말이죠......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9월 20일 |
![국내에도 쿠엔틴 타란티도 컬렉션이 나왔는데 말이죠......](https://img.zoomtrend.com/2013/09/20/d0014374_520896c0d3787.jpg)
솔직히, 쿠엔틴 타란티노 컬렉션이 나왔다는건 별로 달갑지 않습니다. 이미 구매를 시작했는데, 박스판이 조금 더 쌀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물론 전혀 다른 계산이 깔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007 50주년 기념 박스세트가 대표적인 경우인데, 제가 정말 싫어하는 케이스 방식을 써서 과감하게 개별판으로 갔습니다.) 참고로 북미도 타란티노 컬렉션이 나왔기는 한데, 국내판에 없는 보너스 디스크와 트루 로맨스, 데스 프루프, 바스터즈가 들어가 있습니다. 국내에는 쌩둥맞게도 씬시티가 들어가 있죠. (씬시티에서 한 에피소드를 맡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작품이죠.) 참고로 전체 작품 목록입니다.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 황혼에서 새벽까지 재키브라운 킬빌1.2(2DISC)
[라스트 듀얼] 말하는 트로피와 갑옷 마리오네트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10월 15일 |
여성이 인간이 아니라 가문과 남편의 재산이었던 중세 프랑스의 실화를 기반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결투 영화인데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각자의 시선으로 그려낸게 꽤 괜찮았는데 라쇼몽이 언급될 정도로 평이 좋아 기대가 워낙 높았었던지라 좋아서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각본도 분업했다는데 그래서 일지도... 진실과 사실 사이에서 갑옷을 입은 마리오네트들과 말하는 트로피들의 슬픈 인형극을 보는 것 같아 쌉싸름한 영화였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막과 2막은 카루주(맷 데이먼)와 자크(아담 드라이버)의 인연부터 각자의 시선에 따른 사실 다툼으로 진행되는데 진실을 내세우면서 서로가 다른 기억을 다루는게 재밌습니다. 아예 다르지는 않지만 자크가 입이 무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