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인형이야기-인형, 로봇, 슈팅게임[3-1]
By 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 2017년 5월 9일 |
분명 처음 뵙는 ZUN입니다. 오랫동안 창곡활동을 해 왔습니다만,무심코 음악 CD를 내게 되었습니다. 내용이라면, 실로 시대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레트로 러브인 겁니다. 특히 지금의 소쇄한 락댄스계 게임 뮤직이 아니고, 한 옛날전의 스트레이트한 게임 뮤직을 좋아하는 분에게 최적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소녀틱해져 있기 때문에, 그러한 취미인 분도 들어 주었으면 합니다.앞으로도 동양풍과 서양풍으로, 앤티크한 오리지널곡을 작곡해나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이 CD를 들으면 왠지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뭐든간에 길을 벗어나면 불안정해지기 때문이겠지요. 봉래인형은 「비 치유계」CD인지도 모릅니다. 목을 매달질 않나. 2002.8.11 ZUN (정직촌의
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4-1]
By 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 2016년 2월 16일 |
축소지향의 환상향 - 확대지향의 묘지 축소지향의 환상향 모리야 신사의 메이지 근대화론 코치야 사나에를 덴노에 비유하는 주장이 있다. 상당히 일리 있는 주장이라고 본다. 덴노가의 직계 시조인 니니기는 곡식을 풍성하게 여물게 해주는 농사의 신이었다. 사나에가 현인신이고 오곡풍양 라이스샤워라는 스펠카드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사나에가 모시는 신인 야사카 카나코와 모리야 스와코를 천진신과 국진신으로 보고 이 둘을 모시는 사나에가 덴노를 비유 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일본신화는 잘 모르므로 이들이 어 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기능적인 측면에서만 놓고봤을때 숨어있는 신인 모리야 스와코는 신화적 정통성을 가지고 있지만 크게 힘을 쓰지 못했던 근대이전의 천황의 면모를 보이
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1-4]
By 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 2016년 2월 7일 |
축소지향의 환상향 - 작은 정원의 환상향 카미시라사와 케이네의 역사관 카미시라사와 케이네는 인간마을에 살며 인간을 좋아하는 요괴이다. 그녀의 능력은 역사를 지우는 능력이다. 하지만 보름달이 뜨면 백택으로 변하면서 역사를 만드는 능력을 가진다. 그녀는 이러한 능력을 활용하여 역사서를 편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독특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역사’라는 개념을 지우고 만든다는 가변적인 개념으로 보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현대역사학의 기본이다. 현대 역사학을 정립시킨 에드워드 카는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사이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렇기에 사실 카미시라사와 케이네의 존재성을 역사왜곡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의문스러운 점이 없는 것은
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4-5](完)
By 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 2016년 2월 19일 |
축소지향의 환상향 - 확대지향의 묘지 축소지향의 환상향 축소 지향의 경계에서 마침내 환상향의 그분을 논할 때가 왔다. 환상향의 관리자인 야쿠모 유카리는 스키마의 요괴이다. 스키마는 틈새를 뜻하는 말 로서 환상향의 경계를 상징한다. 유카리는 이 스키마를 통해서 어디든지 신출귀몰하게 등장한다. 그런데 스키마의 모습에 뭔가 특히한게 있다. 검은색 눈모양의 스키마 안에는 진짜 눈이 여러개 들어가 있다. 왜? 스키마는 환상향의 정체성이다. 어디서나 나타날수 있는 틈새는 반대로 유카리가 어디서든 지켜보 고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아는듯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묘사되는 유카리이나, 적어도 환상향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안다. 그러나 이것은 ‘빅브라더의 사회’ 같은 디스토피아적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