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A는 왜 쇠칼을 쓰나요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7월 5일 |
ARMA 뿐만 아니라 HEMA전체에서 날을 죽인 철검이나 피더 같은 철제장비를 사용하는 이유는 사실 매우 간단하다. 『옛날사람들이 그렇게 연습했다』 이유를 대자면 많지만 근본적으론 이게 진짜 이유다. 같은 이유로 두삭을 철제 장비로 수련하려는 사람은 없다. 옛날사람이 목제나 가죽제로 연습했기 때문. 다만 HEMA는 풀컨택 스파링을 하고 싶어하고 그 안전 문제 때문에 방어구를 과도하게 발전시키고 있는 경우고, ARMA는 그런 방향 자체가 옛날사람들이 검술 길드와 도장에서 행하던 문화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올바른 복원이 아니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옛날에도 당연히 중방어구와 규칙을 이용한 토너먼트가 있었고 이것만 찾아다니며 상금을 타서 먹고 사는 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왕 룰(도전자
고전검술훈련 20190922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9년 9월 24일 |
음악은 어렸을 때 오락실에서 했던 전위적인 패션이 인상깊었던 모 게임의 주제가입니다. 알고보니 궁극전대 다단단, 영어명 몬스터 마울러즈라는 게임이더군요. 그때당시에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였지만 노래가 남자의 가슴에 불을 지폈었는데 그래서 썼습니다. 막상 들어보니 미디 믹싱이 너무 옛날것이라 무슨 트로트 군가같은 느낌이라 고민했지만 그냥 썼습니다. Aㅏ....ㅠㅠ 그래서 오락실 연출로 해봤습니다. 좌측의 검은분은 HEMA장비를 일부 착용했습니다. 액셀 페터슨 라이트 자켓에 스파링글러브 닷컴의 벙어리 장갑인데 그래도 움직임이 평소와 다르지 않은 걸 보면 역시 HEMA장비의 발전이 눈부시긴 합니다.
베기와 내던지기(Hauwen und Schlaudern)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7월 15일 |
푹 찌르면 찌르기고 칼날로 짤라놓으면 베기라고 불리는데 사실 이것도 몇가지로 분화됩니다. 그리고 특성도 달라집니다. 리히테나워 검술에서는 휘둘러서 쳐 자르는 것을 베기(Hauwen), 검을 몸에 붙이고 눌러 땡기면서 썰어버리는 걸 썰기(Schneiden)이라고 구분하는데 16세기에 들어서는 내던지기(Schlaudern/쉴라우던)이 언급되기 시작합니다. 내던지기는 간단히 말해서 베기를 내던지듯이 하는 것으로 팔과 몸의 탄력을 이용해서 검을 순간적으로 가속시키고 어깨나 팔, 손에 힘을 완전히 뺀 상태로 검을 던지듯이 베는 것을 말합니다. 국내에서 베기의 요령이랍시고 가르치는 것이죠. 사실 이렇게 베면 리히테나워류에서는 베기(Hauwen)이 아닌 내던지기(Schlaudern)에 속합니다. 내
ARMA Korea 20170730 크럼프하우 선제공격 사용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7월 30일 |
이번에는 크럼프하우를 이용한 선제공격을 많이 시도해 보았습니다. 크럼프하우는 통상 손을 치거나 상대 베기를 쳐서 튕겨내는 역할이 대표적이지만 높게 쳐서 상대의 머리를 치는 것도 기술 실례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초반부터 나오는 왼쪽으로 상대 머리나 팔을 치는 공격이 바로 그것입니다. 보기에는 쉴하우랑 별 구분이 안가는데 사실 요아힘 마이어가 말한 대로 <쉴하우는 크럼프하우의 일종>이며 또한 낮은 즈버크하우와 크럼프하우는 매우 유사한 형태를 가집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쉴하우는 옥스나 플루에서 끝나고, 크럼프하우는 행엔과 쉬랑크훗에서 끝난다는 점 정도겠네요. 리히테나워류의 베기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각 베기는 크게 보면 명확하게 구분이 되나 애매한 경계선으로 넘어가면 이렇다 할 구분점이 없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