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와 여행

한량|2016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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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와 여행

소소와 여행

한량|2016년 6월 22일

상반기 마지막 소소예술시장. 날은 몹시 더웠고, 그 덕에 콧잔등에 송글송글 땀 맺힌 얼굴로 응대했던 하루. 소소에 갖는 애정은 각별하다. 나는 여기서 많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 다른 마켓에서 뵙기 어려운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은 신기하다. 부모님 나이 혹은 그 위의 어르신들이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물어온다. 그것은 여행, 책 제작, 사진, 그리고 다음 책에 관한 이야기까지. 주제는 다양하다. 길 위의 좌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다른 도시들의 길 위를 누빈다. 특히나 본인들의 여행담을 회고할 때면 얼굴엔 으레 웃음이 걸려있다. '그래도..' 를 말하며 주저하는 어머니께,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이건 '그래도 내가 ㅇㅇ해야 안 되겠나..'를 버리기 위해 가는 여행이니, 무조건 쪼대로 하셔야 해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