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에드가 - 20세기 미국 막후의 독재자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4년 3월 20일 |
![제이 에드가 - 20세기 미국 막후의 독재자](https://img.zoomtrend.com/2014/03/20/b0008277_532a5b1cc4d18.jpg)
※ 본 포스팅은 ‘제이 에드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1년 작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제이 에드가’는 미국 FBI를 창설해 국장직에 눌러앉아 8명의 대통령이 재임한 약 50년 동안 막후에서 권력을 휘두른 J. 에드가 후버를 주인공으로 한 전기 영화입니다. 막후의 독재자 후버가 미국 법무부 수사국 직원이 된 1919년부터 FBI 국장 재임 도중 사망한 1972년까지를 묘사하는 ‘제이 에드가’는 20세기 미국 현대 정치사를 관통합니다. 20세기 초중반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가 만연했으며 금주법 시대 갱들이 창궐했던 시대를 틈타 후버가 어떻게 자신과 FBI의 권력을 확대하는 데 광분했는지 묘사합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의 사생활의 약점을 활용하고 영화와 언론을 통해 이미
씨 오브 트리스 - ‘자살 여행’에서 발견한 것은?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8년 5월 13일 |
![씨 오브 트리스 - ‘자살 여행’에서 발견한 것은?](https://img.zoomtrend.com/2018/05/13/b0008277_5af781f216891.jpg)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인 아서(매튜 매커너히 분)는 일본 후지산의 ‘자살 명소’ 아오키가하라로 들어갑니다. 아서는 숲속을 헤매던 타쿠미(와타나베 켄 분)를 발견하고 동행합니다. 아서는 아내 조안(나오미 왓츠 분)을 회상합니다. 자살 명소로 들어간 중년 남성 2015년 작 ‘씨 오브 트리스(The Sea of Trees)’는 원제 그대로 ‘후지의 나무바다(富士の樹海)’로 불리는 아오키가하라의 깊은 숲에 자살을 위해 들어간 중년 남성의 깨달음과 치유를 묘사하는 로드 무비입니다. 고통스런 시간은 결코 영원하지 않으니 삶을 포기하지 말 것을 강조하는 주제의식입니다. 극중 사건은 두 개의 시점으로 교차 편집됩니다. 과거는 미국을 배경으로 한 아서와 조안의 부부 생활이며 현재
필로미나의 기적 - 그녀가 진정 바라는 것은......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4월 21일 |
![필로미나의 기적 - 그녀가 진정 바라는 것은......](https://img.zoomtrend.com/2014/04/21/d0014374_532af1b22d203.jpg)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굉장히 오랫동안 기다려오고, 또한 굉장히 궁금해 하던 영화중 하나인데 이제야 개봉한다는게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더군요. 아무래도 아카데미 시즌이 다 지나간 상황인지라, 아카데미 전에 개봉을 원했던 영화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나마 이제서라도 개봉이 잡혔다는 사실에 오히려 안도를 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영화의 경우에는 다른 영화보다 먼저 걸려야 한다고 생각할만큼 좋은 영화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이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이 늦게 되었다는 사실보다, 이 영화가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상당히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주디 덴치가 스카이폴 이후로 연기를 최대한 줄이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갑자
[007 스카이폴] spy? SPOOK!!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2년 11월 8일 |
![[007 스카이폴] spy? SPOOK!!](https://img.zoomtrend.com/2012/11/08/c0014543_509013f4e6aed.jpg)
해외를 다루는 MI6보다는 이번엔 자신들의 문제를 돌아본다는 점에서 MI5를 다룬 영드 spooks가 생각나는 007 스카이폴이었습니다. 드라마 중에서도 손에 꼽고, 스파이 드라마에서는 최고로 치는 spooks인데 국내 안보를 담당하면서 특수장비보다는 스파이들이 몸으로 하는 기술들이나 심리묘사가 참 ㅠㅠ)b 엇..삼천포로 빠졌..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에서 개연성면을 뺀다면 액션도 괜찮았고 유려한 영상미와 인물들에 집중한 드라마가 좋았었네요. 피어스 브로스넌의 007류는 별로였던지라 다니엘 크레이그로 넘어오면서부터 만족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007을 빼고서라도 다니엘 크레이그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ㅎㅎ 50주년과 007 구세대와 신세대를 잇는 작품으로서는 손색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