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원문 보기 →
정도전 34회 - 흉종극말 凶終隙末
정도전, 드디어 친구에게 역밍아웃. 당연히 빡친 정몽주. 팽팽히 맞서는 두 사람의 기백이 대단하고 그 논리가 조금도 빠지질 않으니 이게 바로 용쟁호투와 다름이 없다. 그러나 정몽주가 간과한 것이 있으니, 고려 역시 반란과 찬탈로 시작한 국가였다는 것. 게다가 이번 회차 초중반부 까지의 정몽주의 태도는 마치, 사람보다 체제와 시스템에 더 집착하는 일종의 광신도와도 같았다. 물론 근비와 창왕을 몰아내고 자괴감에 치를 떠는 대목에서는 생각이 달라지긴 했지만. 이성계는 무슨 삼각관계 막장 드라마 주인공같다. 그런 식으로 비유해보자면, 비젼있는 팜므파탈, 삼삼한 봉자의 말은 잘 들어야겠는데 조강지처처럼 포근한 은희도 포기할 수 없는 우유부단 재력남 정도 되려나. 조선 왕 어장관리 쩌네.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