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았다, 모아나; 더빙판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다
By start over!! | 2017년 2월 11일 |
어쩐지 외화는 더빙판에 대해서는 일종의 편견이 있어, 한 수 접고 보게 된다. 물론 지난 설 연휴 동안 KBS에서 방영된 정성스럽게 더빙된 외화들은 배우들의 연기에 성우들의 음성 연기까지 본다는 점에서 신선함과 만족감을 느꼈다. 애니메이션은 그런 전문 성우들보다는, 영화의 홍보를 목적으로 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기 개그맨, 탤런트 등을 등장시킴으로써 몰입도를 저하시키고 영화 전체에 아쉬움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더빙판은 보지 않았다. 모아나의 경우, 더빙판도 제법 퀄리티가 좋다라는 평을 들었지만, 굳이 극장까지 찾아가서 볼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던 것이 IPTV에 풀리면서 다시 한 번 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디즈니 오리지날에서도 배경인 하와이안 느낌을 제대로 부여하기 위하여, 하와지 출신의 연기
너의 이름은 모아나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7년 1월 16일 |
국내 영화 시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빅 매치! 어쩌다보니 개봉 시기가 맞물려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된 일본과 미국 대표 애니메이션!! 각 분야의 팬들이 자존심을 걸고 서로 신경전을 벌일 정도였다던데~ 먼저 한 주 앞서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 그림(특히 배경 묘사)에 있어서는 데뷔 당시부터 궁극의 살벌함을 보여주였던 신카이 모코토가 긴 호흡의 스토리텔링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냄이 시종일관 꾸준하게 지적된 바, 이번에는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 누구나 궁금해하는 관전 포인트. 과연 큰 폭으로 증가한 제작비와 함께 과정의 많은 부분을 외부 인력(?)에게 이양함으로써 드디어 대다수 일반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오락 애니메이션을 완성! 흥행도 대성공~
모아나 - 러브 스토리가 아닌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7년 1월 18일 |
상영관 상황이 이상합니다. 충분한 상영관이 확보되었고, 아이맥스관 상영도 하고 있지만 Non-IMAX 표기가 되어 있어요. 아이맥스관에서 상영하긴 하지만 아이맥스도 아니고 3D도 아니죠. 3D 상영에는 딱히 기대가 없지만 요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이니 당연히 아이맥스관에서는 아이맥스 3D 상영일 줄 알았는지라, 그냥 3D 상영조차 없는 상황은 상당히 당혹감을 느끼게 합니다. 3D는 없는데 4DX는 있으니 더더욱 괴이하고요. 이런 상황을 언젠가 봤었죠. '겨울왕국'이랑 '주토피아'도 그랬어요. 배급의 문제인지 아니면 북미에서도 상영 포맷이 동일한 건지 궁금해지는군요. 어쨌든 4DX에는 흥미가 없었기 때문에 일반 2D 상영으로 봤습니다. 폴리네시아 신화인 마우이 전설을 모티브로 삼은
애니맥스버전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 더빙판을 봤습니다.
By 덕질의 의미 | 2012년 12월 25일 |
저 물뿌리개는... 끝까지 보고 나서 다시 처음을 보니 뭔가 복선처럼 보이는 것도 있고, 릿카가 1화에서 '너를 찾아내기 위해 수 많은 세월을 넘어~' 하는 것도 마냥 장난처럼 보이지 않는 이 복잡한 기분..^.ㅜ 한국 성우들을 잘 아는 게 아니라서 누가 어떻고 하는 말은 못 하겠지만 일단 남성진이랑 쿠민 선배 정도는 나쁘지 않더군요. 신카는 지금까지는 그냥 평범하게 예쁜 목소리를 뽑은 것 같은데 신카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것은 더 있어야 하니까 좀 있어보고.. 문제는 릿카인데..... 중2병 스러운 느낌이 너무 안 나오네요(...) 좀 말투가 딱딱하고 그래야 하는데 연기 자체가 너무 친근감 있는 연기인지라 그냥 평범하게 이상한 일 하는 여자애 같은 느낌.. 릿카의 귀여움 중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