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엣더팜(2013)
By 벌컥벌컥 | 2014년 5월 31일 |
이전의 작품 하트비트(2010), 로렌스 애니웨이(2012)를 보고나서 자비에 돌란에 꽤 푹 빠지고 이번에 개봉한 탐엣더팜을 보러갔는데 이전의 작품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기욤의 연인 탐, 연인의 형 프란시스, 기욤과 프란시스의 어머니 아가테. 셋 모두 기욤의 부재를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공허함과 그리움이 느껴졌는데 영화 서두에 휴지조각에 써내려가던 글귀 '오늘 나의 일부와도 같은 사람이 죽었다. 널 대신할 사람이 필요할거야.'에서 보듯 탐은 기욤의 형 프란시스에게서, 프란시스와 아가테는 탐에게서 기욤의 부재를 찾는 듯했다.그들의 공허함과 폭력, 불안감 그 속에서 묘한 긴장감이 엔딩곡과 함께 크레딧이 내려질때까지 절절히 느껴졌는데 그것들이 모두 섞여 앙상블을 이룰 수 있었던 키워드는 개인적으로 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