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s a la carte: The Songs of Rogers & Hart, 오늘의 뉴욕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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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s a la carte: The Songs of Rogers & Hart, 오늘의 뉴욕 걷기
작년에도 딱 그랬다. 프로빈스타운 플레이하우스는 유서깊은 극장이지만 너무 작고 출연진 오가는 게 적나라하게보인다. 학생들 공연이라 아무래도 셋트나 의상이 정교하지 못하다. 그래도 재능있는 어린 학생들 노래하는 걸 보는 게 좋군, 흐뭇하군, 이렇게 보다가 후반이 되면 아니아니 이거 정말로 좋잖아, 하고 허를 찔린 기분. 오늘 다녀온 건 Beguiled Again: The Songs of Rodgers & Hart. 두세 곡 정도 아는 곡이 있고 나머지는 모르는 곡, 미니 뮤지컬. 출연한 학생들도 피아니스트 둘도 깨알같이 좋았다. 이 곡을 이번엔 합창으로 불렀다. 이 영상의 학생은 쑥쓰러워하면서 불렀는데 이번 출연진은 그런 거 없었음. 흔히들 "흥"은 우리나라 문화의 유니크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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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도 뉴욕에 도착했던 첫 주말엔 MoMA에 갔다. Museum of modern art. 뉴욕 현대미술관이라는 이 곳은 다른 뉴욕의 대표적인 미술관들처럼 그 보유하고 있는 회화작품들의 상설전시 때문에 매번 오게 만든다. 이번에도 별 특별한 계획을 세워두지 않았던 나는 도착한지 삼일, 첫 주말 토요일에 무의식적으로 그곳으로 갔다. 사실 지난번 맨해튼에 머무는 동안 총 네번은 왔었다. 이런 곳에 오면 상설전을 주로 보게되는만큼, 뉴욕의 다른 유명한 미술관들은 아무래도 두 번 이상 잘 안가게 되었는데 이곳만큼은 달랐다. 전시 작품의 많은 수가 이미 살면서 간접경험을 했던 작품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접하며 얻게되는 장점은, 내가 아는 정보를 단순히 재확인하는게 아니라, 미처 경험해보지 못했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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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의 마지막날, 뉴욕에서의 10개월간 방문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귀국을 하루 앞둔 그때, 나는 조금 복잡한 심정이었다. 아쉬움과 후련함, 성취감과 섭섭함이 뒤섞인 감정이, 그 날 마지막 일정의 발걸음을 10개월간 출퇴근한 연구실 건물 앞으로 자연스럽게 향하게 만들었다. 아직 연구에 대해서 뭔가 미숙할 때 이곳에 왔다는 아쉬움과, 연구 기간에 비해서 미진한 성과, 첫 해외에서의 체류 경험 중에 겪어야했던 어려움이나 적응에 낭비된 시간들이 아쉬웠다. 하지만 그날 그 장소에서 서서, 나는 내 학위 과정이 끝나기전에 다시 이곳에 올것만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그리고 또렸하게 들었다. 난 살아오면서 제법 예감이 들어맞는 좋은 경험을 많이 해왔다. 그리고 그 날로부터 정말로 정확히 3년하고도 하루가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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