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정도전 사극 만들거라면...

을파소의 역사산책 |2013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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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정도전 사극 만들거라면...

을파소의 역사산책 |2013년 6월 9일

1. 적이라도 무조건 악당 취급은 안해주길. 이인임 일파 정도는 그렇다 치더라도, 정몽주나 이방원까지 주인공과 대립한다고 찌질한 악당으로 만드는 식은 아니길 바랍니다. 용의 눈물은 이방원이 주인공이나 위화도회군에서부터 마지막까지 대립하는 적들은 악당이 아니라, 방간 정도 빼면 대부분 각자의 신념에 충실하면서 대립하던 관계였기에 결코 선과 악의 대립구도는 아니었다는 점이 호평을 받은 요인 중 하나라는 걸 기억해주길. 용의 눈물은 그러다가 후반부의 망나니 하나도 나름의 신념의 가진 인물로 묘사해 왜곡의 확산에 도움을 주는 우를 범하긴 했지만, 정도전은 그 망나니는 기껏해야 아역으로나 나올테니까 상관없겠죠. 2. 기왕이면 이방원은 정태우 캐스팅 좀. 광개토태왕에서 담덕의 형이라는 가공 설정으로 써머곡 말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