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계절처럼, 일일시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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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계절처럼, 일일시호일

日日是好日, 일일시호일, 일본어로 읽으면 니치니치코레코지츠. 모르는 한자도 아닌데, 굳이 말하면 기본 중 기본인데, 이 제목을 읽지 못했다. 다실 창으로 흘러내리는 햇살 속 다소곳이 앉은 두 여성을 보고, 다도에 관한 이야기라 얼추 짐작은 했을 뿐, 제목의 뜻을 생각한 건 함께 영화를 본 오랜 지인의 질문 덕택이다. 하루, 하루, 좋을 호에 날, '시'는 이꼴', 나는 울퉁불퉁한 말을, 얼버무려 답인 듯 전하고 말았다. 사실 이 영화를 알게 된 건 지난 해 겨울 도쿄에 갈 준비를 하던 무렵이었고, 감독이 오오모리 타츠시란 사실에 노트에 적어놓았다. 아마도 카고시마에서, 유일하게 읽을 수 있었던 제목, 카타카나의 '세토우츠미(セトウツミ)'를 유카타 차림으로 보았다. 오사카 강둑을 배경으로, 대사의 태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