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302 이스터에그
By 멧가비 | 2016년 10월 24일 |
화면에 돌아가고 있는 TV 속 인물은 젊은 시절의 제임스 반 더 빅(James Van Der Beek)의 모습. 반 더 빅의 대표작인 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Dawson's Creek)'의 한 장면이다. 반 더 빅이 맡은 주인공 도슨의 아버지 역할을 맡은 배우는 존 웨슬리 십(John Wesley Shipp), 90년대 플래시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원조 플래시이자 현재의 플래시 드라마에서 주인공 배리 앨런의 아버지인 헨리 앨런, 혹은 평행우주의 플래시인 제이 게릭 역을 맡은 사람이다. 늘 느끼는 거지만 CW의 슈퍼히어로 드라마들은 선배 배우들에 대한 리스펙트를 아끼지 않는다. '스몰빌'에서부터 내려온 좋은 전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쪽으로는 플래시가 스몰빌의 적자다. 애증으로 보는
네이버 “사다리 타기 게임”
By 소인배(小人輩).com | 2019년 3월 21일 |
클래스 101, 102
By 멧가비 | 2016년 10월 28일 |
역시 예상대로 새라 제인 어드벤처 + 토치우드였다. 배경이나 인물 관계도, 장르는 '새라 제인 어드벤처'인데 난이도는 '토치우드'. 좀 심하다. 미성년 애들 나오는 드라마에서, 그것도 닥터가 직접 다녀가기도 했으면서 살가죽 벗겨 쳐먹는 외계인이 쳐들어오는 상황에 그냥 방치되다니. 닥터가 계속 출연할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전개라고는 하지만, 그럴거면 애초에 등장을 안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아니면 개입할 수 없는 최소한의 설정이라도 던져주던가, 어린 애들한테 그냥 니들이 알아서 하라니. 이건 빼도 박도 못하는 캐릭터 붕괴다. 일단 드라마의 성격 자체가 불분명해서 큰 재미는 없다. 약간 실망스럽다. 아예 하이틴 장르도 아니고, 그렇다고 토치우드처럼 액션 활극도 아니고. 이제 단 2회 했으
쿠로사와 아키라의 소품 돌려막기
By 멧가비 | 2016년 9월 25일 |
57년작 '거미집의 성'에서 비극적으로 짧은 영광을 누렸던 사무라이 와시즈의 기치(旗印)는 지네 문양을 하고있다. 그리고 80년작 '카게무샤'에선 다케다 신겐(의 카게무샤)의 전령 등이 똑같은 지네 기치를 걸고 다닌다. 제보로 찾은 자료에 의하면 다케다 군대에서 썼던 지네 기치와는 모양이 다르다.쿠로사와가 이 정도 쉬운 고증을 틀렸거나 소홀히 했을리는 만무하고, 아무래도 대자본의 영화인데다가 워낙에 제작자들 똥줄 태우기로 유명하신 냥반이었으니 나름대로 20세기 폭스 사의 눈치를 봤던 건 아닐까. 그래서 그런가 카게무샤에서는 지네 기치를 건 군사들은 전령 등의 작은 역할로 거의 숨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만 등장한다. 뭔가의 이유로 타협을 해서 고증 오류를 의도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