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아저씨
By 세상에 나오다. | 2018년 4월 11일 |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고 삶은 항상 행복한 것이 아니다. 당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슬퍼할 일도 아니며 행복하다고 웃을 일도 아니다. 혼자의 당신은 그저 무표정할 뿐이다. 무표정은 어쩌면 담담하게 삶을 살아간다는 증표일지도 모른다. 삶의 본질은 너무도 불편할 지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일까, 나는 김이설님의 '나쁜 피', 백가흠님의 '배꽃이 지고' 와 같이 불편한 소설들을 좋아한다. 굳이 몰라도 되고 알 게 되면 인상을 찌푸리게 될 이야기들. 모두가 숨기려 하는 삶의 본질과도 같은 불편함. 그 날것 그대로의 벌거벗은 모습이 나는 좋다. 얼마 전 마더라는 드라마가 끝났다. 불편한 이야기의 정석처럼 모든 등장인물이 숨기고 싶은 상처들 투성이였다. 정말 소설에나 있을 법한 상처입은 사람들의 조합. 어디에나 있고
아저씨
By 조훈 블로그 | 2013년 1월 11일 |
영화 '아저씨'를 보았다. 영화를 잘 보지 않는 만큼 영화를 볼 때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사는지 상기하며, 또 반성하게 된다. 그나저나 영화 속 '형사'를 보며 느낀 것이, 물론 그렇지 못한 독한 사람도 세상에는 많지만 아이들에게는 사람을 감화시키는 신비로운 힘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단순히 내 마음이 약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과장섞어 표현하면 어머니 다음으로 위대한 존재쯤 되려나. 실제로 형사만 감화된 것이 아니었고… 세상에는 더러운 것들이 너무도 많고, 때로는 그것을 상정할지언정 그게 없는 양 열심히 사는 것이 더 이로울 때가 분명히 존재한다. 또 대부분 그렇게들 살고 있진 않을까? 그리고 아이들에게 절대로 편견 같은 것을 갖지 말고, 또한 어지간하면 화내지 말고 살아야겠다…. 왠지 결말을
대런 애로노프스키의 신작, "Mother!"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9월 30일 |
이 영화에 관해서 매우 묘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감독이 감독이다 보니 상당히 묘하게 다가오는 부분들도 있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매우 궁금한 이유는 결국에는 감독이 이전에 잘 해낸 상황이기도 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그래서 국내에서 대체 언제 개봉 일정을 잡게 될 것인가에 관해서 역시 매우 궁금한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이 영화가 궁금한 이유 역시 해당 지점에서 이야기 할만한 부분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일단 저는 궁금하기는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그럭저럭 재미있어 보이기는 하네요.
김씨네 편의점
By 더블린과 런던 사이부르크 | 2018년 8월 2일 |
텔레비전은 있는데 아직도 연결을 하지 않아서 - 벌써 몇 년째인지 - 거의 유튜브와 넷플릭스로만 보고 싶은 걸 보게 된다. 공영 방송이 잡히지 않고, 쓸데 없이 많은 케이블 채널이 없는 것은 어떤 면에선 매우 간편하다. 보고 싶지 않은 것 - 엄청나게 많은 광고와 쓰레기 방송들 - 은 안 봐도 되고, 보고 싶은 것만 보면 된다. 던서방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한국 방송을 보게 된다. 때론 그의 한국 사랑이 나보다 큰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그만큼 아시아 문화권에 관심이 많다. 다만 어둡거나 잔인하거나 야하거나 심각한 건 거의 제외된다는 함정이 있다. ㅎㅎㅎ 밝고 가볍고 웃기고 그런 것만 본지 오래 되었다. 내가 보고 싶은 것과 그가 보고 싶은 것이 다를 때는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