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지로의 여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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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지로의 여름 감상

기쿠지로의 여름 감상

기타노 다케시와 아역배우의 연기는 뛰어나고, 그 점이 함께 출연한 게닌(개그맨)들을 빛나게 만든다. 기타노 다케시 식의 폭력의 미학은 이 영화에서도 여전하다. (자주 드러나지는 않지만, 건장한 트럭 기사와 시비가 붙어서 싸우는 장면은 침묵과 함께 기타노의 폭력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영화는 평화롭고, 이전 영화들에서 보여주었던 주제를 최대한 절제하면서, 수미상관과 기타노 블루의 미학을 연출하는 영화 내 장치에도 공을 들인다. 하지만 칸에서 상을 못 받았다는 사실이 유감스럽다.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마사오 같은 여름을 한 번쯤은 보냈을지도 모르겠다. 그 경험이 아니라면, 우리가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그저 웃긴 사람들과 지루한 여름, 그리고 지루한 2시간의 러닝 타임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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