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후기

한량|2014년 9월 16일
Posts
소소 후기

소소 후기

한량|2014년 9월 16일

해가 살짝 들었다.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일어났다. 간단한 아침을 먹고, 준비를 시작했다. 거실 한 켠에는 어제의 흔적들이 모여 있었다. 늦은 밤, 나는 호올로 거실에 앉아 낑낑거리며 작업을 했었다. 맥주 한 캔과 샹송을 곁에 두고서. 준비 잘 하고 있냐는 친구의 말에, 나는 이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다. 친구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또 무엇을 가져가면 좋을까, 하는 생각에 챙긴 미니카들. 그리고 카메라. 그래도 뭔가 허전한 것 같아 선반에 놓여있던 화분까지 들고 집을 나섰다. 세종문화회관까지는 가까운 거리다. 부암동을 지나 청와대 방면으로 내려가는데 날이 더없이 좋다. 햇살은 늦여름, 바람은 초가을, 하늘 색은 완연한 가을. 좋다, 좋다, 연발하는 사이 도착했다. 세종문화회관의 뒷마당은 아늑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