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위로 감성 가득한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6년 3월 30일 |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위로 감성 가득한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6/03/30/c0070577_56fb0a9e46fd9.jpg)
서정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아노하나(그 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제작진이 내놓은 감수성 가득한 드라마 애니메이션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예쁘고 섬세한 풍경과 배경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귀여운 인물 캐릭터가 일본 특유의 감성적인 학원물의 분위기를 한껏 풍기는 이 애니메이션은 어릴적 안타까운 경험으로 트라우마를 겪으며 마음 속에서 말을 꺼낼 수 없는 여학생의 사연과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조금씩 희망을 꿈꾸게 되는 다각적인 드라마의 스토리가 빼곡히 담겨 있는 아기자기한 이야기였다. 학생들이 흔히 겪고 있는 성장통을 비롯해 일상적이 되어 버린 요즘 사회와 가족 붕괴 등에서 어린 친구들이 받게 되는 상처와 고민에 대한 밀도있는 서
[날 용서해줄래요?] 위조범이 되어버린 어느 작가의 실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0년 12월 18일 |
<스파이>로 큰 웃음을 줬던 배우 멜리사 맥카시의 2018년 실화 드라마 코미디 영화 <날 용서해줄래요?>를 감상했다. 왕년에 잘 나가는 전기 작가였던 주인공이 굶주림에 결국 비밀스런 일까지 하게 되는 실제 있었던 이야기가 꼼꼼하고 잔잔하게 전개된다. 글쓰기 재능을 지녔지만 괴팍한 성격과 성향으로 점점 사회에서 고립되고 그렇게 세월은 흘러 반려묘의 약값도 없는 최악의 순간을 맞는 주인공의 상황 설명이 이어진다. 초반 그녀의 작은 행동들, 비도덕적이고 공격적이며 술에 의존하는 등 '자업자득이네'하는 생각에 동정심도 별로 들지 않게 되는데, 성격이 팔자라는 말도 있고, 작가라는 자부심에 빠져있던 사람이 자신의 몰락을 방관하며 삶을 함부로 사는 것을 좋게 보기
<해적:바다로 간 산적> 빵 터진 버라이어티 재미 가득 어드벤처 코미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8월 4일 |
![<해적:바다로 간 산적> 빵 터진 버라이어티 재미 가득 어드벤처 코미디](https://img.zoomtrend.com/2014/08/04/c0070577_53ddade45de7a.jpg)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서 시작하여 조선 건국 이후 명나라에서 받은 국새의 10년 간의 부제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키워 흥미로운 시대 액션 어드벤처 코미디로 풀어낸 <해적:바다로 간 산적> 시사회를 친구와 배꼽 잡으며 관람했다. 최근 비슷한 시기에 극장가를 달구는 한국 시대극 대작들에 비해 다소 가볍거나 유치한 코믹물로 보이는 선입관이 없지 않아 그리 기대가 크진 않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엔딩 후 친구의 말을 전하자면 '셋 중 제일 재밌다'였다. 그도 그럴것이 상당히 다각적이며 동시다발적으로 빠르고 아기자기하게 전개되는 스토리 라인과 코믹 연기의 대가들과 묵직한 중견배우들이 곳곳에서 제몫을 다 하고 또 앙상블과 연쇄작용으로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졌으니
백설공주 살인사건 - 카더라와 아몰랑
By 멧가비 | 2015년 9월 2일 |
![백설공주 살인사건 - 카더라와 아몰랑](https://img.zoomtrend.com/2015/09/02/a0317057_55e6e37e17549.jpg)
白ゆき姫殺人事件 (2014) '카더라'로 대변되는 오지랖과 입방아가 극단적으로 사람을 어디까지 몰아세울 수 있는지에 대한 영화. 같은 작가의 원작으로 만든 '고백'과는 표면적으로 양극단과도 같은데, '고백'의 여선생이 마치 잘 훈련된 자객처럼 군더더기 없이 완벽한 복수의 시나리오를 실행해냈다면 이 영화의 주인공 미키는 처음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이리저리 얻어맞기만 하는 형국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마찬가지의 복수극. 미키는 삶을 포기할 정도로 궁지에 몰렸었지만 어쨌거나 상황이 해결되어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고 미키같은 정서적 약자들을 괴롭히던 여왕벌 부류의 아이콘격인 노리코는 심판을 받았다. '고백'의 여선생과 달리 미키가 주체적으로 상황에 개입한 것은 하나도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