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와이방스 야구에 대한 단상.
By phenolphthalein's laboratory (잠항중?) | 2012년 4월 20일 |
필자는 사실 작년부터 야구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솩이 야구를 못한다. 꼬라박는다. 팀이 뭔가 문제가 있다. 프런트가 용마를 닫았다. 김성근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그리고.. 경질되었다. 이 모든 소식들은 어딘가에서 주워듣기만 했을 뿐, 와닿는 건 사실 별로 없었다. 새로 바뀐 만셔가 '아 뭐 365일.. 쉬어!' 이런 말을 했다는 것도 피상적으로 듣기만 했다. 어쩌면 솩이 내 예상과는 달리 포스트시즌에서 선전했기 때문에 더 와닿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번 주 롯데와의 3연전을 본 결과는.. 솔직히 말하겠다. 참담하다. 아 뭐 한판은 대량득점해서 이겼느냐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런 경기는 누구나 일년에 적어도 대여섯번은 한다. 전임 감독을 필자가 높게 평가했던 이유가 그 대여섯번의 경우가 아닌 다
KS, ‘홈런 시리즈’아닌 ‘작전 시리즈’였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11월 2일 |
2012 한국시리즈는 삼성의 2연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삼성은 어제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6차전에서 SK에 7:0으로 압승하며 4승 2패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했습니다. 올 한국시리즈는 예년보다 홈런이 풍작이었습니다. 삼성이 4개, SK가 6개의 홈런을 터뜨려 도합 10개의 홈런이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양 팀의 탄탄한 투수진을 감안하면 예상외로 많은 홈런이 터진 것입니다. 홈런은 승부의 향방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차전에서는 1회말 이승엽의 2점 홈런이 삼성의 기선제압 승리와 직결되었습니다. 2차전에서는 3회말 최형우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삼성이 8:3으로 완승했습니다. 3차전에는 최형우의 3점 홈런에 맞서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역전승한 SK가 4차전에서도 박재상과 최정의
[관전평] 8월 16일 LG:SK - ‘선발 전원 안타’ LG 11:4 대승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6년 8월 16일 |
LG가 9연승 뒤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16일 잠실 SK전에서 11:4로 대승했습니다. LG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로 14안타를 터뜨렸습니다. 밀어치기 주효 1회말부터 LG 타선은 폭발했습니다. 1사 1, 2루에서 박용택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뿜어내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박용택은 1-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풀 카운트까지 끌고 간 뒤 9구를 밀어쳐 결승타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채은성이 박용택을 불러들이는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적시타로 1군 복귀를 신고해 3:0이 되었습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유강남이 바깥쪽 빠른공을 밀어친 우전 적시타로 4:0으로 벌렸습니다. 이날 LG 타자들은 강속구를 앞세운 선발 라라를 상대로 밀어치기 타법으로 임한 것이 적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