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데블 Daredevil S01E11, E12
By 멧가비 | 2015년 4월 28일 |
111 - The Path of the Righteous 웨슬리라는 놈은 킹핀의 오른팔이면서도 가끔씩 뭔가 형처럼 굴고 되게 의뭉스러운 면도 있길래 나중에 크게 반전 하나 시원하게 때릴 것 같았지만 결국 멍청한 악당의 전형인 채로 시원하게 죽어 나자빠졌구만. 되게 중요한 일을 처리하러 나가면서 아무한테도 말을 안 하고 나간다든지, 말 해 봐야 씨알도 안 먹힐 게 뻔한 상대를 앞에 두고 회유를 한다거나, 회유를 한답시고 총을 무방비 상태로 방치한다거나... 끝판왕의 브레인으로 활동하던 놈이 막판에 가서 그 정도 머리 밖에 안 돌아갈 거였으면 잘 죽었다고 밖엔 할 수가 없겠다. 112 - The Ones We Leave Behind 벤 유릭의 사망을 중심으로 한 시즌1에서 가장 어두운 이야기.
데어데블 시즌2 (2016)
By 히어로무비 | 2016년 11월 4일 |
데어데블 시즌2 Marvel's Daredevil (2016)TV드라마- 13에피소드방송: 넷플릭스출연: 찰리 콕스, 데보라 앤 월, 존 번설, 엘든 헨슨, 엘로디 융 시즌2에 퍼니셔가 나왔다는 것에 다소 충격을 받았는데, 내 우려와는 반대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판단된다. 절대 소홀히 다뤄선 안 될 퍼니셔와 엘렉트라가 동시에 나오지만, 서로 겹치지는 않고 맷 머독이 이 두 인물에 얽혀서 두 가지 큰 사건이 교차되어 가는 전개가 아주 좋았다. 그리고 머독이 두 문제를 모두 해결하지 못한다는 결말이라 더 좋았다. 진짜 초인물처럼 다 해결해버렸더라면 맥이 빠져버렸을지도 모른다. 다만, 캐런이 퍼니셔에게 집착하는 것도 좀 지나치지 않나 싶긴 했다. 그리고 블랙 스카이의 정체- 너무 뜬금없고 갑작스러우며,
Daredevil (2014) - 별점 2.5점
By 극한추리 hansang's world-추리소설 1000권읽기 | 2015년 4월 29일 |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13부작 TV 시리즈. 정말 간만에 한 시즌을 완청(?) 하였습니다. 원작은 <본 어게인> 한편만 읽어보았지만 상당히 마음에 들었더랬죠. 벤 에플렉 주연의 영화버젼과 비교해 본다면 영화는 훨씬 만화 원작 설정에 충실한 반면, TV 시리즈는 보다 현실적인 느낌으로 변주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크 나이트>의 영향일까요? 여튼, MCU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 아래에 존재하지만 기존 마블 슈퍼 히어로 무비와는 확실히 컨셉을 달리한 것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예를 들면 데어 데블 맷 머독의 (마지막편을 제외하고는) 검은 츄리닝(!)에 비니 비스무레한 것을 뒤집어 쓴 복장부터 현실적이죠. 액션도 와이어 등을 최소화한 실전 액션 스타일의 맨손 타격
쉬헐크 SE01
By DID U MISS ME ? | 2022년 11월 29일 |
세계관 저쪽 끝자락의 이집트에선 세상의 운명이 걸려 한없이 무겁기만 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 판국인데, 또 이쪽 미국의 LA에서는 이토록 한없이 가벼운 이야기가. 하지만 언제나 말했듯 장르의 다양화를 선도하고 있는 MCU 세계관이니 이 정도의 시트콤이 하나 나왔다는 것 자체는 너무나 반갑다. 데미지 컨트롤을 소재로 시트콤 만들거라더니만 질질 끌기만 하다, 그래도 결국 이렇게 하나 완성해내긴 해내는 구나. 그러니까, 이 시트콤 포맷과 분위기에 강점이 있다는 사실. MCU 세계관을 배경으로 이런 거 한 번쯤은 보고 싶었고, 또 주인공이 법조인이다 보니 세계관에 등장한 여러 메타휴먼들을 소재로 생활감 있게 그 시트콤을 꾸렸다는 것 역시 의의 있다. 시리즈를 모두 정주행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이 특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