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여행#9. 루앙프라방 선셋, 야시장
By Dulcet | 2018년 5월 7일 |
언니, 언니 일어나. 나가야돼 라는 소리에 눈을 꿈뻑꿈뻑 뜨는데 진짜 너무 피곤했다. 아 산이고 뭐고 해가 떨어지던 말던 그냥 계속 자고 싶다. 내 표정을 본 동생이 마음을 읽었는지 그냥 혼자 갔다온다고 했는데 그럴꺼면 여태까지 기다리게 한 내가 너무 미안하니까 꾸물럭거리면서 침대에서 일어났다. 자 나가보자. 화장이고 나발이고 나는 그럴 여유도 에너지도 없으니까 그냥 나간다. 핸드폰이랑 야시장가서 쓸 돈을 잘 챙기고 아까 지나쳤던 산에 올라가기 위해 걸어나갔다.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니 제대로 보이는 야시장 텐트들. 우선 텐트들을 뒤로 하고 산입구를 향해 계단을 터벅터벅 올라갔다. 나는 이곳에 대해 제대로 찾아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 액션 오락 영화로 변화
By 만보(漫報)のBLUE-SIDE | 2018년 4월 30일 |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미국 / Terminator Genisys 2015SF 액션감상 매체 THEATER, BR2015년 즐거움 50 : 26보는 것 30 : 18듣는 것 10 : 6Extra 10 : 656 point = 다양한 감상이 나올 수 있는 작품, 게다가 시리즈 구성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보면 방향성 전환이 좀 색다르게 느껴집니다.기본 오락영화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구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지금에 와서 여러 가지 팬덤이 모여서 주장하는 의미심장한 구성력보다 작품이나 진행과정은 틀림없이 오락영화였거든요. 2에 가서 좀 개성 강한 느낌을 선보이면서 컬트적인 이해관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래도 자본의 투입이 늘어난 덕분에 분위기는 좋았다고 생각을 합니다.더불어 아놀드가 상당
헐리우드 닥터 - 그리운 고향의 그림자
By 만보(漫報)のBLUE-SIDE | 2018년 5월 4일 |
헐리우드 닥터미국 / Doc. hollywood드라마 코미디감상 매체 THEATER, VHS, DVD, BR1991년 즐거움 50 : 32보는 것 30 : 16듣는 것 10 : 5Extra 10 : 659 point = 이 작품에 대한 감상문이 상당히 늦게 작성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참고로 이 영화가 개봉할 때 저는 일본에 있었고 일본에서 관람을 했던 작품입니다. 그런 점 때문에 감상문 정리가 좀 나중으로 밀린 것도 있지만, 이 작품에 출연했을 때 주연인 마이클 제이 폭스가 자신의 병을 인지하게되었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좀 어색한 구성을 많이 보였다는 후일담을 알게 된 후에 묘하게 이 작품이 가진 정겨운 고향에 다가서는 드라마보다 다른 의미로 생각을 해보게 되었던 것입니다.이야기는 굉장
루앙프라방:산인가 언덕인가 푸시마운트(Phousi Mount)
By Boundary.邊境 | 2016년 7월 30일 |
아침 식사를 하고 - 아닌가 아침 식사를 하기 전이었나 - 우리는 일찍 일어나서 남는 시간에 운동삼아 푸시산(Phousi Mount)에 올라 보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도중 언제나 우리를 맞이하던 야트막한 산. 그 산 꼭대기에는 빛나는 황금색의 탑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했었거든요. 밤부브릿지를 건너 왕궁 앞으로 우리는 향했습니다. 푸시산에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 왕궁 맞은편에 있는 계단을 오르는 방법과 칸 강 강변 도로에 있는 사원 왓 탐모타야람(Wat Thammo Thayalam)을 통해서 가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쪽을 가든. 요금 2만낍을 내야 하구요. 저희는 야시장을 지날 때 마다 눈에 들어오던 익숙한 왕궁 앞길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산에 오르는 계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