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 문, 그리고 세일러 문 크리스탈

HQ|2014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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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문, 그리고 세일러 문 크리스탈

HQ|2014년 11월 23일

세일러문 크리스탈을 보면서 새삼 깨닫는 점이 있다. 내가 세일러문을 좋아했던 이유는 단순한 전개와 개그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정말 지금 봐도 세일러문의 개그는 콘티를 약 한 사발이 아니라 한 동이쯤 들이키고 만들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옛날에는 설정이 그럴듯하고, 복잡한 스토리의 영화라던가 만화라던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 사실 지금도 그런 작품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어쩌면 진정한 명작은 단순명료하고 초등학생도 낄낄거리고 볼 만한 유치한 것들인지도 모르겠다. 복잡한 내용은 볼 때는 신기한데 보면 또 보고 싶다는 느낌은 왠지 없다. 그런데 단순하면서도 그냥 웃기기만 한 작품은 보고 또 봐도 질린다는 느낌이 별로 없다. 그리고 보다보면 어쩐지 치유된 느낌도.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 기본적으로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