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자전거 여행
By 원주시민의 서울유학 | 2012년 9월 17일 |
![상해 자전거 여행](https://img.zoomtrend.com/2012/09/17/f0136522_5055bf62591fa.png)
난 2010년 8월 26일부터 2011년 7월 18일까지 11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중국에 살았다. 상해 복단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을 했었다. 위의 지도는 상해 시내 지도이고,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위쪽의 주황색 점이 우리 집이었으며 그림판 까만 선으로 삐죽삐죽 칠한 선들은 내가 상해에 사는 동안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 지역이었다. 처음에는 주말에 집에만 있기 좀이 쑤셔 무작정 나간 출발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주말을 기다리는 이유가 되어 꽤 많은 지역을 돌아다녔다. 기억이 나는 곳만 해도 복단대학교 강만(江湾)캠퍼스, 학교 뒤 이슬람 사원, 공청삼림공원, 부흥도, 북경서로의 조각공원, 상해마시청과 대녕령석공원, 홍커우 축구장과 노신공원, 예원, 몽청원, 군공로 공단, 동제대학교, 무슨 이공대학교, 소
이렇게 여행하시면 안됩니다 ▶ 1일차, 인천에서 오사카까지.
By 오늘의 고양이씨 | 2019년 7월 15일 |
이번 여행은 출발시간이 7시.. 2시간정도 여유를 남기고 들어가야 해서 5시에는 어떻게든 나와야 하니까 4시에 기상을 해야 하는데, 몇 번인가 여기에 썼을지도 모르겠지만 내 남편의 코골이는 심각한 편인데 그냥 코골이도 아니고 공사장 소음에 맞먹던지 과장좀 보태서 탱크 한 대 지나가는거랑 비슷한 편. 이 소음을 어떻게든 버티려면 어떻게든 잠을 푹 자야만 하는데, 남편의 코골이는 너무 강력해서 옛날에 처방받았던 수면제를 먹고서야 6시간 가까이 잘 수 있었다. 푹 잔건 좋은데 체크아웃 시간이 5시라서 아침 4시에 깼고, 그 이후로부턴 거의 자면서 씻고 자면서 움직이고 아무튼 디게 제정신이 아니었다. 안그래도 그 수면제는 부작용이 있댔는데, 사람이 평소와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고 한다는 것 같았음....
포항 겨울 내연산 계곡길 따라가기
By 기록하다 | 2013년 1월 23일 |
![포항 겨울 내연산 계곡길 따라가기](https://img.zoomtrend.com/2013/01/23/c0026085_50fed10fb5337.jpg)
포항 이라는 도시에 나는 여러가지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고, 그리고 떠나버린 고향이기 때문이다. 오랫만에 찾아갔을때의 그 감흥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또 그 순간이 지나니, 그런 감정 또한 추억으로 변화하는 것 같기도 하다. 포항 내연산에 근년 들어서 여러번 갔다. 그리고 겨울 내연산도 갔다. 눈이 쌓인 것을 살짝 기대도 했지만, 계곡 물만 언 것을 보는 정도로 만족했다. 그때 겨울산을 못보았기 때문인지 아직도 곧 겨울산에 가리라고 중얼거리고 있다. 설악산 공룡능선이 가고픈데 아- 진입금지는 마음 닿을때 이렇게 날 막고 있다.-_- 한국 산행을 뒤돌아서 보자면, 산이 있고, 더불어 유명한 산에는 또 절 또한 있어서, 산행하는 마음을 그곳에서 평온하게 다시 뒤돌아
10월 20일, 2017 - 몬트리올 마지막날
By 조금 이상한 일상 | 2017년 10월 23일 |
![10월 20일, 2017 - 몬트리올 마지막날](https://img.zoomtrend.com/2017/10/23/c0205584_59ee820b8d2de.jpg)
하.. 내 인생에서 이렇게 큰 고비와 봉변을 당한적은 없었다. 패닉과 눈물, 그리고 후회와 부끄러움으로 가득찼던 미국 국경에서의 일을 쓰기 전에... 지난번의 포스팅을 이어 적어볼까. 1. 이전 포스팅을 마무리하고 나서 체력충전을 하느라 침대에서 뒹굴거리던 Uno. 냉장고에 누가 남겨둔 루트비어를 마시고 살짝 알딸딸한 상태로 용기를 겟! 했다. 그리고선 목요일 밤이 무르익어갈 무렵. 핫한 목요일을 이렇게 낭비할수 없지 란 생각으로 근처 바에서 칵테일이라도 한잔 하기로 한다. 그래서 Yelp를 뒤져 좋은 리뷰가 있는 바를 찾은뒤, 걸어서 5분정도밖에 안되는 거리라 한번 가보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찾은곳은 “Cloakroom bar". 토론토에서는 찾기 힘든 speak easy이였다. 그곳은 남자 옷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