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12화
By jazz9207's blog | 2015년 12월 20일 |
스포일러 있음 음- 뭐 잘 나가나 싶었는데 역시나. 마사히로가 아키히로를 밀치고 죽은 건 아마 증오의 표출이었을 겁니다. 자신에겐 아버지, 어머니, 형, 그리고 자신만이 가족이었고 그 가족만을 믿으며 학대를 받고 살았는데 겨우 겨우 만난 형은 어느새 다른 사람들을 가족이라 부르고 있으니 뭐랄까. 그전까지 아키히로와 마사히로의 대화는 현실에 체념하고 절망한 마사히로의 비탄과 다시 희망을 찾은 아키히로의 설득이 대립하고 있었는데, 아키히로의 입에서 '가족'이라는 대사가 나온 순간 얘가 미친듯이 실소하며 정신이 붕괴돼버린 게 딱 보였기 때문에. 형을 밀치고 죽은 건 저주겠죠. "당신은 새 가족도 꾸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전, 슈퍼로봇대전J, 제 6화: 붕괴의 대지 ~전편~
By CONTENTER ROOM | 2018년 4월 22일 |
길었던 우주세기 구세대 건담을 넘어, 지난 2003년 건담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낸 작품, 기동전사 건담 SEED,이 작품은 미형 캐릭터들과 잘빠진 건담 디자인으로 커다란 상업적 성공을 남겼으며, 시드 데스티니 등 후속작도 만들어지는 등 괜찮은 평가를 받으며 순항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만...... 그 실상은 어떨까요.... 본격 아침드라마 건담, 시드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본편은 아래부터. ====================================================================== <제 6화. 붕괴의 대지 ~ 전편 ~> 뭔데, 왜 단일 에피소드가 전편 후편으로 나눠지고 난리야 무섭게.... =======================
철혈이 그린다던 소년병은 과연 무엇일까?
By 무희의 주절주절 포스 | 2017년 4월 26일 |
다시 한번 생각해도 영 알쏭달쏭입니다. 가히 시데와 아게, 빌드트를 능가하는 역대 최악의 건담으로 당당히 이름을 남긴(것 같은)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재작년 가을 이 작품이 발표되었을 때 제작진 인터뷰 중 '건담 역대 가장 어려운 처지의 소년병 주인공들을 그린다'는 취지가 기억나는데 현재 철혈에 대한 평가는 익히 아시니 생략하구요. 주인공 집단 철화단의 두목 올가 이츠키는 확실히 능력은 있으나 너무 조급하게 야망을 쫒다가 파멸하는 인물로 이런 타입은 사실 흔한 클리셰 중 하나인데요. 근데 문제는 올가 이 친구가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인공들 중 한명이라는 점. 어쨌든 독학으로 실무와 지휘능력을 적어도 구CGS 임원들보다는 갖추고 단기간에 철화단을 화성권의 최대급 세력으로 키우며 야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