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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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하 20도를 기록한 이 바람부는 땅에서, 바람하나 가려줄, 피할 나무 한그루 없이 밖에서 한시간 내내 서있었다. 물론 교통체증이 빚어낸 참사긴 하지만. -시간에 오기로한 차가 안와서 벌어진 일인데 나는 너무 춥고 아프고 위로받고 싶어서 같은 차를 타는 사람에게 엄살을 부렸다. 저는 밖에서 한시간 가량 기다렸어요. -어? 그래. 아, 근데 다른 사람들.은? -가볍게 내 말을 받아치고는 바로 다른이야기로 넘어가더라.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그리고 얼마있다가 다른 분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아이고 이렇게 추운데 고생했네 어서 몸좀 녹여라 등등 -나는 이사람에게 호감도 없고, 그렇다고 싫다거나 그런 관계도 아니다. 그냥 같은 버스 라인에 있는 사람. 어쨋거나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