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ing... 국가 부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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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일어나 그럭저럭 아침을 먹고 그럭저럭 버스를 탄 날의 이야기. 오랜만에 울린 전화벨에 모르는 번호를 받으니 스팸이다. 소심하지만 어김없이 B형인 나는 '번호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고, 상대는 '이거 광고인데요'라며 시치미를 뚝 뗀다. 질문의 물음표를 무색하게 하는 한 마디, 조금의 망설임도 없는 당당하고 떳떳한 한 마디.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한 나는 '동의한 적 없다고' 항의했고, 전화는 '이거 광고라고, 바보야'란 말을 던지고 끊겼다. 그냥 혼자 한 번 욕을 해버리고 끊어버렸으면 될 전화, 그저 그러려니 흘려버렸으면 될 이야기. 애초에 '후후' 어플을 설치했으면 면할 수도 있었을 일. 하지만 나는 이렇게 그냥, 그저 흘려버리고 말아야 하는 일들이 산재하는 이 나라가 싫다. 그럭저럭 무너져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