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가족과 행복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6월 16일 |
초반도 좋았지만 생각보다 끝까지 밀도있게 이야기를 끌어내서 더 마음에 들었던 우리들의 블루스입니다. 나의 아저씨가 가족같은 공동체 판타지로 좋았다면 이건 좀 더 가족에 집중해서 다루고 있어 한국적이면서도 다양한 상황과 관계를 파고들고 펼쳐놓아 참 인상적이었네요. 실제로 다운증후군 작가이신 정은혜가 나온 한지민과의 에피소드도 천사로 표현하는게 아니라 서로가 가족이지만 거리감 있는 현실적이고 과감한 그림을 만들어내서 아주 좋았습니다. 너무 느낌있는 그림체로 니얼굴이란 영화도 나왔더군요. 농인으로 나온 이소별도 실제 장애인분이시라 슬기로운 의사생활같은 드라마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백승도와도 해피엔딩으로 보이고~ 쉽지 않았을텐데 김광규가
누군가 죽었고, 누구도 죽이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5월 31일 |
엄청난 영화는 아니지만, 이대로 묻혀버리긴 아까운 영화. 우선 이 영화는 흑인폭동을 다룬 영화가 아닙니다. 그 보다는 폭동 과정에 일어난 하나의 사건을 조명하는 편입니다. 의외로 복잡한 영화입니다. 사회 속에 잠재되어 있는 흑인차별을 그리지만, 실화를 조명하는 만큼 흔한 클리셰대로 가지 않습니다. 백인경찰들이 모두 흑인에게 불친절하고 폭행을 저지르지 않고, 가해자들의 살해도 증오심이라기 보단 실수에 가깝고, 자신들의 오판을 지우기 위해 문제를 더 크게 만드는 것에 가깝게 묘사했습니다. 중립을 위해 상당히 신경쓴 셈이죠. 다시 쓰지만 폭동에 관한, 폭동의 선악을 평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그 폭동 상황이 만든 대립과 오해와 감정적인 것들, 일부가 가진 차별들이 복잡하게 얽혀 하나의 사건을 이뤄
3문 저상버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특광역시 최초 운행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3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