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인 상하이

한량|2015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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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인 상하이

미드나잇 인 상하이

한량|2015년 5월 26일

금요일 퇴근 후, 김포로 향했다. 급하게 결정된 여행. 나는 출국일 며칠 전에야 비자가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그 비자가 꽤 비싸다는 것도. 아, 이거 일이 커지는 느낌이다. 살짝 주저했으나,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나는 한산한 공항 면세점을 구경하고, 의자에 앉아 비행기를 기다렸다. 두 시간 남짓 날아, 도착한 상해. 출국장 게이트 앞엔 이 주 만에 만나는 달이 서 있었다.주말에 상해 올래? 연휴도 하루 있고, 마사지 받고 좋잖아. 달은 나를 잘 안다. 다른 것 다 필요없다. 이렇게나 소박하다. 달 없는 사이 나는 두 다리 쭉 뻗고 잘만 잤는데, 며칠 바빴더니 온몸이 찌뿌둥하다. 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바로 동네 마사지샵으로 향했다. 한 시간 동안 발 마사지를 받는데, 둘이서 조잘조잘 떠들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