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데드 2020 (Curse of the Blind Dead, 201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1년 1월 26일 |
2019년에 ‘라파엘로 피치오’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원제는 ‘커즈 오브 더 블라인드 데드’인데 한국에서는 2020년에 개봉했기 때문에 ‘이블데드 2020’이란 제목으로 번안됐다. 내용은 14세기 때 사탄을 숭배하는 ‘템플 나이트’가 마을 주민들한테 붙잡혀 화형을 당했는데 죽기 직전 반드시 돌아와 복수하겠다고 저주를 내리고. 그로부터 수세기 후 인류가 종말을 맞이해 몇 안 되는 생존자가 남아서 세상이 무법천지가 됐을 때. ‘마이클’이 임신 중인 딸 ‘릴리’를 데리고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났다가, ‘아벨’이 이끄는 종교 집단에 도움을 받아 거기서 잠시 신세를 지게 됐는데. 그곳이 실은 수세기 전 화형 당한 템플 나이트와 사탄을 추종하는 곳이라서 마이클 부녀가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경찰서로 옮겨간 유령의 집 [Last Shift]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5월 31일 |
간단한 설정을 가지고 몰아붙이는 느낌의 호러를 좋아한다면 좋아하시게 될 호러영화입니다. 한 신참경찰이 첫 야간 경비를 서게 되는데 하필 그곳이 귀신들린 경찰서라는 컨셉을 가지고 나아가는 영화인데요. 악령이 든 경찰서와 악령의 마수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경찰관의 버티기에 집중하면 재밌습니다. 주인공의 '어쩔 수 없이 버텨야만 하는 의무'라는 설정이 주는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냥 여기서 튀어 나가면 해고당하거나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꼴을 당할 것이 분명하기에, 무서워 죽겠지만 억지로 버틴다는 그 설정이 주는 묘한 공감이 있습니다. 심지어 유령이 나타났다고 무전을 치면 비웃음거리만 당할테고 말이죠. 심지어 주인공은 무언가에 관해 발언하기 힘든 신참입니다. 게다가 괴현상도 후반 이전까지
10 Dec 2017 = 안도 타다오 전
By Chapel on the Water | 2017년 12월 10일 |
끝나기 열흘 전에 가까스로 다녀왔다. 회장을 꽉 채운 사람들 중에는 외국인도 많았지만 사람 밀치고 다니는 건 커다란 카메라 메고 한국어로 목청 높여 떠드는 한국 사람들밖에 없더라는 얘기는 굳이 길게 하지 않도록 하고. 일생일대의 꿈이 안도 타다오에게 개인주택 의뢰하는 것인 사람으로서 섹션1은 보는 내내 부러워서 죽을 것 같았다. 특히 시카고 주택과 이탈리아의 invisible house 보고 울 뻔했다. 어쩌면 내 이상을 이렇게까지 실현할 수 있지. 중학교 가정 시간에 나중에 살고 싶은 집 모형을 만들어 보는 과제가 있었는데 (그 때는 안도 타다오라는 사람의 존재도 몰랐는데도) 꽤 흡사한 걸 만들었었다. 집 안으로 들어오는 공간에 흐르는 물이나, 이그러진 각도나 전면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온실 같은 것
이탈리아 로마여행 필수 일정 바티칸박물관 바티칸 투어
By 스크루지의 여행 ~ing | 2018년 7월 2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