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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늙었나? 늙어가나?
어줍쟎은 9일의 휴가가 생겼다. 마음은 유럽땅, 미주 대륙, 아프리카 대륙을 여기저기 샅샅이 누비고 있는데 이늠의 몸뚱아리는 끈덕지게도 뒤에서 옷깃을 잡아끌며 '아~ 귀찮아~'를 외치고 있다. 사는데 지쳐있기도 하고... 예전마냥 여행에 대한 흥이 감했다고나 할까... 좋은걸 보고도 같이 수다떨면서 좋다좋다 할 사람이 없기에 더욱 가기 싫어지는 것? 그렇다고 집에서 누워 뒹굴뒹굴하다보면 금쪽같은 하루하루가 수이 지나가버리고 남는건 후회뿐. 물에젖은 휴지 잡듯이 억지로 항공권 결제를 했다. 이번 코스는 프랑크프루트 - 쾰른 - 브뤼셀 - 브리헤 - 로마. 깐총하게 여유있게 그렇게 놀다 오련다. 같이 일하는 20대 청년들에게서 '어리다'는 느낌을 받고, 야간 당직을 서면서 체력이 예전같지 않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