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의 뉴욕
By City Girl Writes | 2012년 12월 23일 |
![석양의 뉴욕](https://img.zoomtrend.com/2012/12/23/c0067831_50d63708bd387.jpg)
아파트 건물의 피트니스룸에서 보이는 다소 쓸쓸한 맨하탄 섬 서쪽의 정경도 해질녘이 되어서 그런가, 좀 운치있어 보였다. 스카이라인이 예뻐서 음악 듣다가 말고 카메라 모드로 바꾸어 사진을 찍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전달되지 않는다. 이 동네는 예전에 바시험 볼 때 처음 와보고 (정확하게 말하면 좀 남쪽이지만) 아니 이런 썰렁한 동네가 다 있나 싶었지만 정드는 게 무섭다. 엊그제 이스트빌리지쪽에 내려갔다 왔지만 이제 오히려 그곳이 신기하게 느껴지니깐.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곳의 공통점이라면, 복작복작 사람이 많고, 복잡하고 또 정신없는 도시이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대도시의 얼굴은 언제나 흥미로울 따름이다.
[여자혼자 뉴욕여행] 뉴욕대학교(NYC)_멋지다!
By 그녀가 사는 세상 -그.사.세- | 2013년 2월 16일 |
![[여자혼자 뉴욕여행] 뉴욕대학교(NYC)_멋지다!](https://img.zoomtrend.com/2013/02/16/c0152481_511def3707805.jpg)
뉴욕대학교 NYC 구경뉴욕대는 캠퍼스가 없다. 그냥 건물건물 깃발이 꽃혀있는 곳은 뉴욕대 건물이었다.신기하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하고. 음 캠퍼스가 있는것과 없는것은 다녀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겠다. ㅎㅎ그나저나 저 보라색 뉴욕대 깃발은 예쁘긴 하다. 뉴욕대 건물들을 구경하다보면NYC Bookstore가 나오는데, 이곳에 가면 뉴욕대기념품들을 살수 있다. 음.. 사진찍지 말래서 흔들렸음;ㅋㅋ이렇게 잔스포츠 가방에 떡하기 뉴욕대 이름을 새기며. 역시 하버드도 그렇고 서울대도 그렇고 대학교 이름이 또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는거 보면 ㅎ 난 티한장 사왔따.뉴욕대 상징 보라색말고 핫핑크.사온날 사진용으로 한방 찍어보고 한국와서 단한번도 들춰본적 없다. ㅋㅋㅋ뭐 세일해서 8.9$~ 질은 그럭저럭의미를 뒀
서울-NYC 1993
By City Girl Writes | 2013년 3월 2일 |
![서울-NYC 1993](https://img.zoomtrend.com/2013/03/02/c0067831_5130b8bfdd910.jpg)
"Bowery가 어느 쪽이지?" 놀리타 정도에서 살짝 길을 잃어서 지나가는 앳된 얼굴의 청년한테 물었다. 아이폰을 꺼내들고 지도검색을 시작하길래 미안해져서 황급하게 나때문에 찾아볼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청년은 구글 맵 검색으로 방향하고 마일수를 알려줬다. 전시장에 들어서서 제일 첫 화면에선 커트 코베인의 언플러그드 인 뉴욕 콘서트 장면이 나왔다. 감동하자면 감동할 수도, 뭐 그럴 수도 있다면 그럴 수도 있는데, 이 전시 중 Charles Ray의 패밀리 로맨스와 Kiki Smith의 몇 작품은 서울에서 어린이 시절에 관람했었다. 밀랍 작품 패밀리 로맨스는 미술관 어디 정도에 있었는지도 기억할 정도이다. 현대 미술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꽤나 시각적 충격을 받아서 미술관 다녀오고
이사
By City Girl Writes | 2012년 5월 20일 |
![이사](https://img.zoomtrend.com/2012/05/20/c0067831_4fb83e01ddeed.jpg)
아주 오랜만에 찾아온 덥지도 춥지도 않은 주말, 나는 일요일 오전의 이사 준비를 한다. 기숙사에서부터 벽에 붙여두었던 할 수 있다 포스터를 떼어냄으로써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다. 이 무슨 대학 신입생 취향이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지만, 새 아파트에서도 이 포스터는 벽에 붙겠지. 짐싸기에 겁먹고 오버킬로 금요일 휴가를 냈는데, 덕분에 좀 쉬었다. 굳이 짐을 싸기 싫어서 그런 건 아니지만(!) 금요일 밤엔 로앤오더 에스비유 에피소드 세 개를 연달아보고, 오늘 밤은 돗키리 스페셜 같은 걸 보면서 혼자 킬킬거리고 있으니 나쁘지 않다. 맥주 한 잔 마시면 딱 좋을 것 같은데 감기기운이 싹 떨어진 건 아니라서 참고, 내일 이사 후 새 동네에서 맛있는 것을 먹기로 한다. 뉴욕은 땅넓이로는 그리 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