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보스] 사장은 괴로워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2월 12일 |
시놉만 보고선 아무래도 좀 뻔한 블랙코미디류로 보여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스페인 영화라 그런지 원사이드하게 그려내지는 않아 꽤나 재밌게 볼 수 있었네요. 하비에르 바르뎀이 능청스러우면서도 오지랖 넓은 사장 캐릭터를 완벽하게 해내는지라 정말 좋았는데 알고보니 감독도 어 퍼펙트 데이의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였습니다. 에스코바르도 그렇고 계속 마음에 드는 영화를 만들어 주시네요~ 저울 센스부터 진짴ㅋㅋ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초반만 하더라도 명예로운 업계의 상을 심사 받는 회사와 사장 그리고 해고된 노동자 등 한국 독립영화에서 그려질만한 시놉과 연출의 시선이 예상되어 그리 재미까지는~ 싶었는데 미쳤ㅋㅋㅋㅋㅋ 외국인
6월에 본 영화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2년 7월 6일 |
한 달 참 빨리 지나가네요. 지나간 6월에 본 영화들 정리해봅니다. 4~5월에 너무 달려서 6월엔 좀 자제하려고 했는데 과연 잘 됐을까나요? 올해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스콧옹의 "프로메테우스". 에일리언 시리즈의 팬을 자처하는 이로서 기대가 무진장 컸는데... 작품이 아주 꽝이었다고는 못하겠지만 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인지 실망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찬반양론도 살짝 일었던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엔 스콧옹이 욕심을 지나치게 부린게 아닌가 싶네요. 스스로 '프리퀄이 아니다'라고 공언했으면서도 "에일리언" 1편을 접속, 아니 그대로 복제한 부분은 서사 SF로 나름 훌륭하게 만들어진 나머지 부분을 모조리 깎아먹기에 충분했으니까요. -_- 이번 달에는 어떤 의미로 (일반명사를 제
[영화감상] 쥬라기 월드를 감상하고...
By ♣ DOMVS...DINOSAVRIA | 2015년 6월 14일 |
(※주의 : 결말 누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공룡을 좋아하던 저였고 태어나서 첨으로 본 애니메이션도 '공룡시대'일 만큼 공룡에 환장했고 지금도 환장하던 저지만.. 그런 저에게도 쥬라기 공원 시리즈 자체는 은근 기대감 보단 공포감을 갖고 보는 시리즈였습니다. 비디오로 봤던 1편에서 나온 티라노사우루스 '렉시'는 솔직히 실사로 구현된 수각류 공룡이었기에 2D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던 공룡시대의 악역 '이빨공룡(샤프투스)'보다 훨씬 더 무서운 악몽의 괴수 그 자체였습니다. 벨로시랩터는 친숙한 공룡친구들이 아닌 살인귀 그 자체였고.. 그래도 그 이후 '잃어버린 세계'는 조금 더 성장한 후 본 거라 재밌게 봤고 제겐 '스피노사우루스가 등장한 걸로 기념해야 할 작품'으로만 여
컨저링3 - 악마가 시켰다
By DID U MISS ME ? | 2021년 6월 10일 |
뭐, 좋아하기는 커녕 요즘 들어 처음으로 정주행하기 시작한 시리즈지만 그 사이 미운 정이라도 붙었던 건지 여러모로 이번 3편이 걱정스러웠다. 종종 3편은 시리즈의 무덤이 되지 않나. 특히 호러 영화 같은 경우, 3편이나 4편부터 B급 비디오용 영화 퀄리티로 전락하기 쉬워서... 심지어 이번에 감독도 바뀌었잖아. 그리고 그 감독의 전작인 <요로나의 저주>도 검색해보니 그리 평이 좋질 못하더라고. 여러모로 망할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웃기게도 나는 이번 3편이 시리즈 중에 제일 재밌더라. 스포가 시켰다! 1편이 진성 하우스 호러였고, 2편이 거기에 살짝 반전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미스테리물로의 변주를 시도했었다면, 이번 3편은 그 미스테리물로써의 비중을 늘려 본격 추적물 또는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