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밀정
By small entrance | 2016년 9월 18일 |
화제의 영화 '밀정'을 보았다.~ 짧은 평... 정리 : 나라를 팔아먹고 의리를 저버린 금수라 할지라도 그 마음 깊은 곳엔 알다가도 모를 이상한 "찝찝함"이 살아 움직인다. 그 거추장스럽고 외면하기 어려운 찝찝함은 아무리 어려운 일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우리를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동질성을 느끼게 하고, 연대하게 만든다. 물음 : 좌절과 절망감에 잠식되어버린 오늘 날의 시대 분위기 속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이 찝찝함은 아직 살아있을까? 이 시대의 요구와 흐름은 연대의 필요성을 얼마나 요구하는가? 그리고 이 요구는 옳은가? 1. 진중한 소재, 진지한 연기, 숙연한 역사적 상황, 필사적인 투쟁, 좋은 캐스팅하지만 (이상하게) 아주 무겁진 않았던 영화 2. 공유는 잘생겼다. 3. 진짜 잘생겼다.
쿄소기가 8화에 대해서
By 하늘 아래 미리내 | 2013년 12월 11일 |
아이고...이게 어찌된 일인지, 진짜 이건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설명 안된 설정을 표면에 막 드러내네요. 너무 성급하게 TVA화 한 것 같습니다. 현재 코믹스로도 미디어 믹스되고 있던데, 지금은 그쪽이나 열심히 팠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뭐라 변명의 여지없이 재미없어지고 있습니다. 혼란스럽고 이해도 못하겠고, 결정적으로 다음 화가 기대도 안 되요. 어째 요즘 관심있게 보기 시작한 신작들은 다 이렇게 되네요. 저도 점점 야마칸스럽게 되고 있는 걸까요.(...) 후... 1월 신작이 뭐가 있는지나 찾아봐야겠습니다. 더 이상의 뒤통수는 Naver...
영화 말모이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8년 12월 19일 |
어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말모이의 시사회가 있었다. 영화 상영에 앞서서 감독과 배우가 참석한 무대인사가 진행되었다. 무대인사 영상은 포스트 하단에 첨부하겠다. 영화 속 대사에도 말모이인지 소모이인지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제목 말모이는 말의 먹이라는 뜻으로 오인될 수도 있을 법하지만 말모이는 말을 모은 것이라는 의미이고 주시경(1876-1914) 선생이 사전을 대용할 우리말로서 생각해낸 것이라고 한다. 영화 말모이는 최초의 우리말사전을 편찬하고자 하였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숨을 거둔 주시경 선생의 유지를 이어받아 전국의 사투리까지도 포함하는 우리말사전을 편찬하고자 일제강점기 시대에 사력을 다해서 우리말을 지켜낸 선조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다. 유해진 배우가 연기하는
영화 밀정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6년 9월 6일 |
지난주에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밀정의 시사회가 있었다. 시사회에 앞서 오후 7시 30분에 레드카펫이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약 한 시간 전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많은 인파가 극장 로비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석 중 그나마 무대 촬영이 가능한 공간에 자리를 확보했다. 무대와의 거리가 꽤 되었지만 줌으로 당기면 충분히 촬영은 가능한 자리였다. 그러나 예정시각을 10분이나 지난 7시 40분이 되었는데도 배우들이 등장하지를 않았다. 이날 필자가 들어가는 상영관의 시작시각이 7시 50분이었기에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혹시 상영관 무대인사 먼저 돌고 레드카펫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결국 이 의구심에 현혹되어 한참 동안을 앉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