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택식물원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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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식물원의 가을
깊어가는 가을 한택식물원은 대부분의 꽃들은 겨울 잠을 자기 시작했고 단풍이 물든 나뭇잎들만 쓸쓸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봄, 여름, 그 많던 관람객들의 발길도 뜸해져 한가한 식물원내를 산책하는 기분은 차분히 가라 앉는다. 한택식물원은 사계절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다고 하는데 늦가을 이렇게 인적이 드문 식물원 내를 돌아 보는 것도 나름대로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다. 걸어가는 발길 앞에 소리 없이 떨어지는 낙엽은 시몬의 시를 떠오르데 하는데 낙엽은 봄철의 새싹을 보는 것과는 반대로 우리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낙엽 / 레미 드 구르몽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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