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여행 <2>] 가쿠노다테+이나니와 우동과 오야코동,
By 우주에서의 마지막 식사 | 2013년 11월 30일 |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가쿠노다테. 옛날 줄 잘 못 타서 (....) 쫓겨난 무사들이 살던 마을이라고 한다. 하필 비가 오고! 비만 안왔으면 짱짱 좋았을 것 같은데! 나즈마한 가옥들이 죽 늘어서 있다. 그나저나 저 인력거 꺼는 청년 자세히 안봐서 모르겠는데 얼굴값 좀 하는 듯... (-_-) 이곳저곳에 있는 수양 벚나무. 이거 보니까 왜 일본 사람들 문학에서 벚나무가 귀신처럼 흐느적 거리고 흐느적 거리는 가지 밑에 막 창백한 얼굴의 여인-_-이 있고 하는지 알것 같더라. 우리도 수양버드나무 귀신이 있듯이 비슷한 느낌인듯. 가을이라 잎이 다 떨어져서 그 느낌은 안나지만 꽃이 피었을때 보면 예쁘면서도 밤에는 을씬스러울 것 같더라. 가쿠노다테에는 이 나무가 몇백그루 심어져 있는데 하나하나 번호를 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