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여행; 상주 퇴강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7년 10월 30일 |
![성당 여행; 상주 퇴강성당](https://img.zoomtrend.com/2017/10/30/c0024768_59f7084c7c9cd.jpg)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네요. 원래 짧은 가을이었지만 올해는 어쩌자고 유독 짧은 것인지. ㅠㅠ 기온이 떨어지기 직전인 지난 주말 간만의 장거리 성당 답사, 상주의 퇴강 성당입니다. 이 앞에 두어 군데 아직 소개못한 곳이 밀려있는데 그건 일단 제쳐놓고(...) 먼저 올려봅니다. 모처럼 시간 여유가 있어서 모처럼 경북 지역까지 들어갔거든요. 경남이나 전남은 연고가 있어 오다가다 찾아 들리게 되는데 경북은 도통; 알려진 성당도 드물고; 상주시 사벌면의 퇴강 성당은 인구가 줄면서 오랫동안 공소였다가 재작년 사벌 성당과 함께 본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무시(?)당해도 좋을 곳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 모처럼 장거리를 뛰는 건 좋은데, 서울을 벗어나자마자 짙은 안개가
성당 여행; 포천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7년 8월 31일 |
![성당 여행; 포천성당](https://img.zoomtrend.com/2017/08/31/c0024768_59a6949b8d70f.jpg)
밀린 답사 포스팅을 다 올릴 즈음에 맞추어, 드디어 가장 좋은 계절이 돌아왔네요. 올 가을 시즌의 첫 성당은 포천 성당입니다. 지금까지 다닌 국내의 성당들 중에서 가장 높은 위도에 해당되겠네요. 서울에서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니지만 경기권이 으레 그러하듯 밀리는 시간대에 걸리면 노답;; 포천 시청 뒷쪽 길을 지나다보면 언덕 위로 성당을 보게 되는데... 상당히 위쪽 지역이지만 포천의 천주교 역사는 의외로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유박해(1801) 때 홍교만, 홍인 부자가 포천에서 순교한 이래 오랫동안 공소가 설정되었다가 전쟁 이후 1956년 포천 일대에 주둔한 6군단장 이한림 장군의 도움으로 성당이 세워졌습니다. 휘하 공병대가 건축을 주도했다는군요
성당 여행; 고양 행주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0년 7월 29일 |
코로나19 시대의 가까운 성당 찾아보기, 이번에는 고양의 행주 성당입니다. 행주 성당은 이름대로 행주대교 북단 근처에 위치합니다. 행주산성 입구 근처이기도 하죠. 거리도 적당한데다 한강변이기도 해서 언제고 자전거로 갈 생각이었건만 시간 문제로 계속 미뤄지다 결국 모터달린 것을 타고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착오도 있었고--;; 입구로 들어서면 왼편에 3층 건물과 성모당이 먼저 시선을 잡아끄는데... 정작 중요한 성당은 그 오른편에 나지막히 앉아있는 한옥 건물입니다. 원래의 형태를 보존하고 있는 걸로는 국내에 몇 남지 않은 한옥 성당 중 하나이죠. 1899년에 공소가 설립되었고 1909년 본당으로 승격하면서 이듬에 한옥 성당이 세워졌습니다
성당 여행; 부안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6년 8월 17일 |
![성당 여행; 부안성당](https://img.zoomtrend.com/2016/08/17/c0024768_57b3fc15d3a6d.jpg)
보통 말복은 가을에 완전히 밀려나기 전 마지막 고비였을텐데, 올 여름의 더위는 정말 끈질기네요. 서늘한 작년 말 다녀와서 묵혀두었던, 삼복맞이 뒷북 성당 마지막은 부안성당입니다. 당연히(...) 전북 부안군에 있겠죠? 서해안 고속도로와 가까우므로 잠시 쉴 겸, 혹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가는 길에 거쳐갈 겸 찾아가기에 적당한 위치입니다. 제가 갔던 때는 지난해 11월 말이었습니다. 한바탕 눈이 온 다음날이었는데, 아직 춥지는 않았지만 채 녹기 전의 눈이 꽤 남아있었네요. 부안성당이 워낙 하얀 건물로 유명하건만 순백의 눈과 대비되어 약간 누리끼리한 느낌이^^; 현재의 성당 건물은 한국전쟁 후 다시 지어져 1963년 완공되었습니다. 신식 건물인만큼 철근 콘